[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64) 감독이 오는 6월 열리는 2012 유럽선수권대회까지 대표팀을 이끌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요구 조건이 있었다. 레드냅 감독은 "신문을 비롯한 여기저기에서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유럽 선수권대회까지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 2012가 끝나면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된다. 오랜 기간 클럽과 대표팀 사령탑직을 모두 수행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며 단기간이라는 계약 조건만 있다면 잉글랜드를 이끌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파비오 카펠로 前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인종 차별 혐의를 받고 있는 존 테리의 주장직 박탈과 관련해 마찰을 일으킨 탓이다. 카펠로는 주장 선임은 감독의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FA측은 인종 차별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에게 주장직을 맡길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결국 카펠로는 유로 2012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직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토트넘의 레드냅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인 레드냅은 토트넘의 성공시대를 이끈 감독이다.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난 탁월한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레드냅의 토트넘은 16승 5무 4패로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웨인 루니를 비롯한 잉글랜드 선수들 역시 카펠로의 후임으로는 레드냅이 적절하다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선택은 레드냅 감독에게 달려있다. 레드냅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 겸업을 꺼리고 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표팀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레드냅은 단기간이라면 투잡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는 6월 개막되는 유럽선수권대회까지는 잉글랜드 사령탑을 맡을 의향이 있다는 견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레드냅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요구 조건이 있었다. 레드냅 감독은 "신문을 비롯한 여기저기에서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유럽 선수권대회까지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 2012가 끝나면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된다. 오랜 기간 클럽과 대표팀 사령탑직을 모두 수행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며 단기간이라는 계약 조건만 있다면 잉글랜드를 이끌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파비오 카펠로 前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인종 차별 혐의를 받고 있는 존 테리의 주장직 박탈과 관련해 마찰을 일으킨 탓이다. 카펠로는 주장 선임은 감독의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FA측은 인종 차별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에게 주장직을 맡길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결국 카펠로는 유로 2012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직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토트넘의 레드냅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인 레드냅은 토트넘의 성공시대를 이끈 감독이다.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난 탁월한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레드냅의 토트넘은 16승 5무 4패로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웨인 루니를 비롯한 잉글랜드 선수들 역시 카펠로의 후임으로는 레드냅이 적절하다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선택은 레드냅 감독에게 달려있다. 레드냅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 겸업을 꺼리고 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표팀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레드냅은 단기간이라면 투잡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는 6월 개막되는 유럽선수권대회까지는 잉글랜드 사령탑을 맡을 의향이 있다는 견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