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박지성을 비롯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단이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악명 높은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훈련 중 날벼락'을 가져왔다.
사연은 이렇다. 맨유 선수단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부터 팀 훈련장인 트라포드 트레이닝 센터(일명 캐링턴 훈련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공개 훈련을 가졌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20여 명의 선수들, 그리고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은 캐링턴 훈련장 본관 뒤에 위치한 훈련용 그라운드에 자리를 잡았다. 약간의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훈련장을 감쌌지만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한창 훈련이 진행될 무렵, 훈련장 한 켠에서 굉음과 함께 시설 공사를 위해 만든 가설 울타리(일명 펜스)들이 바람에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주로 철재로 구성된 펜스의 일부는 충격에 찌그러지기도 했다. 사건의 장소가 선수들이 훈련을 한 곳과 불과 1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탓에 현장의 인원들은 모두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공사를 담당하는 인부들이 황급히 달려와 현장 정리에 나섰지만, 이미 퍼거슨 감독의 표정은 일그러진 후였다. 퍼거슨 감독은 훈련 지시를 잠시 멈추고 쓰러진 펜스를 확인하고 공사 담당자를 추궁했다.
현장에서 취재한 맨유닷컴의 아담 보스톡 기자는 "다친 선수가 없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공사 담당자의 자존심은 다쳤을 것이다"며 '헤어드라이어'가 일부 가동되었음을 암시했다. 이어 그는 "사태가 수습된 후 바람이 멈추었고, 훈련장 하늘에서 맑은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선수단은 아약스전을 앞두고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펜스의 붕괴가 '액땜'이기를 기원했다. 맨유는 23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네덜란드의 강호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홈 경기를 가진다.
사연은 이렇다. 맨유 선수단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부터 팀 훈련장인 트라포드 트레이닝 센터(일명 캐링턴 훈련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공개 훈련을 가졌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20여 명의 선수들, 그리고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은 캐링턴 훈련장 본관 뒤에 위치한 훈련용 그라운드에 자리를 잡았다. 약간의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훈련장을 감쌌지만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한창 훈련이 진행될 무렵, 훈련장 한 켠에서 굉음과 함께 시설 공사를 위해 만든 가설 울타리(일명 펜스)들이 바람에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주로 철재로 구성된 펜스의 일부는 충격에 찌그러지기도 했다. 사건의 장소가 선수들이 훈련을 한 곳과 불과 1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탓에 현장의 인원들은 모두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공사를 담당하는 인부들이 황급히 달려와 현장 정리에 나섰지만, 이미 퍼거슨 감독의 표정은 일그러진 후였다. 퍼거슨 감독은 훈련 지시를 잠시 멈추고 쓰러진 펜스를 확인하고 공사 담당자를 추궁했다.
현장에서 취재한 맨유닷컴의 아담 보스톡 기자는 "다친 선수가 없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공사 담당자의 자존심은 다쳤을 것이다"며 '헤어드라이어'가 일부 가동되었음을 암시했다. 이어 그는 "사태가 수습된 후 바람이 멈추었고, 훈련장 하늘에서 맑은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선수단은 아약스전을 앞두고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펜스의 붕괴가 '액땜'이기를 기원했다. 맨유는 23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네덜란드의 강호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홈 경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