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기뻐할 틈이 없다. 올림픽 본선 최종명단 18명에 들기 위한 내부 경쟁이 곧바로 시작된다.
22일 오만전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올림픽팀은 7월 본선을 한 달여 앞두고 18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총 22명이 런던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 중 4명은 예비명단이다. 18명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선수단 숙소에 묵고 예비명단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인근 호텔에 대기한다. 부상과 같은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
선수들의 목표는 단연 18명 엔트리 포함이다. 최종예선 4, 5차전 전후로 발탁된 선수가 23명. 홍명보 감독이 와일드 카드 세 장을 사용하면 8명이 낙마한다.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 등 23세 이하 유럽파가 가세하면 진입로는 더욱 좁아진다. 중동의 벽을 넘은 선수들 앞에 더 높은 벽이 놓였다.
미드필드가 전쟁터
포지션별로 변화가 불가피하다. 홍명보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4-2-3-1 전술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선수 구성을 생각하면 공격수 2명, 미드필더 8명, 수비 6명, 골키퍼 2명이 예상된다.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부터 함께 해온 홍정호, 김영권, 오재석, 윤석영, 이범영, 김승규 등 수비진이 출전 확률이 높은 반면 나머지 포지션은 전쟁터다.
중앙 미드필드에 구자철, 기성용이 합류하면 윤빛가람, 정우영, 박종우, 한국영 중 최대 세 명이 최종명단에서 탈락할 수 있다. 킹스컵 대회부터 오만전까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친 한국영이 한 발 앞선 가운데 박종우도 오만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지동원이 측면에서 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홍명보의 아이들’ 서정진, 조영철, 김민우 등도 안심할 수 없다. 김보경, 남태희, 백성동은 자리를 잡았다.
박주영 합류, 최상의 시나리오
지금껏 올림픽팀 공격진은 김현성, 김동섭이 맡았다. 박주영이 합류하면 둘 중 한 명은 낙오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성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카타르, 사우디, 오만 원정에서 최전방에서 맹활약하고 두 골을 터뜨려 본선행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최근 올림픽 공격 에이스로 홍명보 감독의 신임이 두텁다. 박주영 출전 여부에 따라 백업 또는 조력자로 나설 전망.
박주영이 출전하면 올림픽팀의 색깔은 확연히 달라진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주영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A대표팀에서 같이 뛴 후배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과의 호흡도 좋아 화력 증진이 기대된다.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아스널 입단 후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런던에서 보낸 1년 동안 충분한 환경 적응을 해 대회 기간 즈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메달 획득시 병역 문제도 해결돼 본인의 출전 의지도 강하다.
‘최종심사위원’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모든 것은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홍명보 감독은 그 동안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 위주로 올림픽 본선을 꾸리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내비쳤다. 호흡 측면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함께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다. 그러나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상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를 못 본체 할 수 없다. 올림픽 첫 메달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2일 오만전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올림픽팀은 7월 본선을 한 달여 앞두고 18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총 22명이 런던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 중 4명은 예비명단이다. 18명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선수단 숙소에 묵고 예비명단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인근 호텔에 대기한다. 부상과 같은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
미드필드가 전쟁터
포지션별로 변화가 불가피하다. 홍명보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4-2-3-1 전술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선수 구성을 생각하면 공격수 2명, 미드필더 8명, 수비 6명, 골키퍼 2명이 예상된다.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부터 함께 해온 홍정호, 김영권, 오재석, 윤석영, 이범영, 김승규 등 수비진이 출전 확률이 높은 반면 나머지 포지션은 전쟁터다.
중앙 미드필드에 구자철, 기성용이 합류하면 윤빛가람, 정우영, 박종우, 한국영 중 최대 세 명이 최종명단에서 탈락할 수 있다. 킹스컵 대회부터 오만전까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친 한국영이 한 발 앞선 가운데 박종우도 오만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지동원이 측면에서 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홍명보의 아이들’ 서정진, 조영철, 김민우 등도 안심할 수 없다. 김보경, 남태희, 백성동은 자리를 잡았다.
박주영 합류, 최상의 시나리오
지금껏 올림픽팀 공격진은 김현성, 김동섭이 맡았다. 박주영이 합류하면 둘 중 한 명은 낙오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성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카타르, 사우디, 오만 원정에서 최전방에서 맹활약하고 두 골을 터뜨려 본선행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최근 올림픽 공격 에이스로 홍명보 감독의 신임이 두텁다. 박주영 출전 여부에 따라 백업 또는 조력자로 나설 전망.
박주영이 출전하면 올림픽팀의 색깔은 확연히 달라진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주영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A대표팀에서 같이 뛴 후배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과의 호흡도 좋아 화력 증진이 기대된다.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아스널 입단 후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런던에서 보낸 1년 동안 충분한 환경 적응을 해 대회 기간 즈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메달 획득시 병역 문제도 해결돼 본인의 출전 의지도 강하다.
‘최종심사위원’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모든 것은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홍명보 감독은 그 동안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 위주로 올림픽 본선을 꾸리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내비쳤다. 호흡 측면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함께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다. 그러나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상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를 못 본체 할 수 없다. 올림픽 첫 메달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