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기성용 같은 선수 있다는 게 중요''
입력 : 2012.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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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던펌린전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16연승을 이어간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기성용(22)과 찰리 멀그루(25), 크리스 커먼스(28)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셀틱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던펌린에 2-0 승리를 거뒀다. 2위 레인저스와 승점 격차가 20점이나 되는 쾌속질주다. 기성용도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절묘한 패스로 멀그루의 왼발 선제골을 유도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히버니안전에서 터트린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아쉬움도 있었다. 점유율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수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이다. 레넌 감독도 23일 셀틱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대해 유일하게 비판하고 싶은 것은 골문 앞에서 낭비가 심하다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레넌 감독은 "그 점만 빼면 팀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이 자랑스럽다"는 것. "그들은 계속해서 승리를 이어왔고, 지금은 챔피언십에서 커다란 격차를 만들었다. 그래서 실은 그들에게 더 이상을 요구할 수 없었다."

그는 멀그루와 기성용이 합작한 첫 번째 골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앞서나가게 한 경이로운 골이었지만, 때로는 상대가 주저앉아 버티고 있을 때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찰리(멀그루)와 기성용, 크리스 커먼스 같은 선수들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

레넌 감독은 "그들은 깨트리기 어려운 상대를 만났을 때 상대를 반 야드(약 46센티미터) 끌어내고 20야드(약 18미터) 거리에서 슈팅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오늘 밤 그런 사실이 경기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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