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43)은 제자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그의 리더십에는 3대 키워드가 있다.
잘해도 '쓰담' 못해도 '쓰담'
홍명보 감독은 칭찬에 인색하지 않다. 청소년 대표 감독 시절부터 선수들이 잘하건 못하건 머리를 쓰다듬었다. 제자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를 하려면 그에 걸맞은 지도자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는 경기에 안 풀릴 때에도 벤치에서 절대로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그 결과, 올림픽팀은 다른 대표팀과는 다르게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넘쳤다. 공격의 창의성이 특히 뛰어났다. 레프트백 윤석영은 “감독님은 라커룸에서 선수들한테 칭찬만 많이 하신다. 자신감 북돋아 주시는 말을 한다”고 했다.
제자를 춤추게 한 스승의 믿음
이는 믿음과 관련 있다. 홍명보 감독은 실력과 투지를 선보인 선수를 끝까지 믿고 간다. 오만전이 대표적이다.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 부진한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오만전에서 소폭의 변화만을 줬다. 처음으로 합류한 남태희와 부상 복귀한 윤석영을 제외하면 김민우만이 선발로 새롭게 출전했다.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의 믿음을 3-0 승리로 보답했다. 박종우는 경기 후 “중간중간 힘든 시기에서 약간의 안일함이 있었는데 열심히 한 너희 얼굴을 보면서 견뎠다. 우린 꿈을 이뤄냈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의 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스승의 믿음이 제자를 춤추게 했다.
”와일드 카드 언급은 예의가 아냐”
배려도 홍명보호가 쾌속 순항하는 배경이다. 홍명보 감독은 목욕탕 선정부터 훈련 스케쥴까지 팀 운영 전반에 걸쳐 코치들과 상의한다. 선수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인다. 팀 미팅 때 선수들에게 발언권을 줘 선수들 입장을 듣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상명하복의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언제나 밝고 명랑하다. 홍명보 감독의 배려는 23일 오만전을 마치고 귀국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올림픽 본선 와일드 카드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와일드카드에서 말할 때가 아니다. 언론은 힘들게 뛰다 돌아온 선수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선수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지도자의 중요 임무를 잊지 않았다.
사진=이연수 기자
잘해도 '쓰담' 못해도 '쓰담'
홍명보 감독은 칭찬에 인색하지 않다. 청소년 대표 감독 시절부터 선수들이 잘하건 못하건 머리를 쓰다듬었다. 제자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를 하려면 그에 걸맞은 지도자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는 경기에 안 풀릴 때에도 벤치에서 절대로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그 결과, 올림픽팀은 다른 대표팀과는 다르게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넘쳤다. 공격의 창의성이 특히 뛰어났다. 레프트백 윤석영은 “감독님은 라커룸에서 선수들한테 칭찬만 많이 하신다. 자신감 북돋아 주시는 말을 한다”고 했다.
제자를 춤추게 한 스승의 믿음
이는 믿음과 관련 있다. 홍명보 감독은 실력과 투지를 선보인 선수를 끝까지 믿고 간다. 오만전이 대표적이다.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 부진한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오만전에서 소폭의 변화만을 줬다. 처음으로 합류한 남태희와 부상 복귀한 윤석영을 제외하면 김민우만이 선발로 새롭게 출전했다.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의 믿음을 3-0 승리로 보답했다. 박종우는 경기 후 “중간중간 힘든 시기에서 약간의 안일함이 있었는데 열심히 한 너희 얼굴을 보면서 견뎠다. 우린 꿈을 이뤄냈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의 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스승의 믿음이 제자를 춤추게 했다.
”와일드 카드 언급은 예의가 아냐”
배려도 홍명보호가 쾌속 순항하는 배경이다. 홍명보 감독은 목욕탕 선정부터 훈련 스케쥴까지 팀 운영 전반에 걸쳐 코치들과 상의한다. 선수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인다. 팀 미팅 때 선수들에게 발언권을 줘 선수들 입장을 듣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상명하복의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언제나 밝고 명랑하다. 홍명보 감독의 배려는 23일 오만전을 마치고 귀국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올림픽 본선 와일드 카드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와일드카드에서 말할 때가 아니다. 언론은 힘들게 뛰다 돌아온 선수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선수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지도자의 중요 임무를 잊지 않았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