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한층 젊어진 잉글랜드가 노련한 '오렌지' 형님들을 상대한다.
2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두 팀간 충돌은 축구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워낙 세계적 지명도를 자랑하는데다 파비오 카펠로를 경질한 잉글랜드의 첫 실전이라는 양념이 보태진 덕분이다. 다득점 경기의 상징 네덜란드가 펼쳐줄 화끈한 축구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피어스 감독대행의 젊은 선수 실험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이끄는 것은 스튜어트 피어스다. 카펠로의 후임을 아직 찾지 못한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은 당분간 피어스 감독 대행 체제로 꾸려진다. 하지만 피어스는 팔방미인이다. 21세 이하 대표팀은 물론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정식 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현역 시절 광기의 파이팅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피어스 감독 대행의 A매치 지도자 데뷔전이 바로 29일 네덜란드전이다.
피어스 감독대행은 네덜란드전을 젊은 선수들의 실험무대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등 기존 선수들은 이미 잘 알고 있어 뽑아봤자 새롭게 배울 게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덕분에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프레이저 캠벨이 성인 대표팀 첫 소집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 선발 의도에 담겨있듯이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면면은 한층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웨인 루니(편도선염)와 대런 벤트(발목 인대 파열)가 부상 낙마한 공격진에는 캠벨, 대니얼 스터리지 그리고 대니 웰벡밖에 남지 않았다. 미드필더 공화국답게 잉글랜드의 허리는 화려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스콧 파커가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중앙을 책임질 태세다. 수비진에서도 게리 케이힐, 필 존스, 마이카 리차즈, 크리스 스몰링, 카일 워커 등 신예들이 즐비하다. 4~5년 후 잉글랜드의 모습에 대한 예고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A매치 3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야 할 오렌지 군단
반면 적지로 뛰어드는 네덜란드는 노련함과 예리함을 겸비한 막강 전력이다. 올 시즌 ‘미친 득점력’의 로빈 판페르시를 필두로 클라스 얀 훈텔라르, 디르크 카윗이 공격을 이끈다. 물론 그 뒤에는 ‘럭셔리’ 플레이메이커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버티고 있다. 아르연 로번, 라파엘 판데르파르트, 마크 판봄멀 등 특급 미드필더들이 현대축구의 교과서를 체험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에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의 주전 3명이 모두 건재한 가운데 왼쪽 풀백자리만 에릭 피에터스로 바뀌어있다.
베르트 판마르비크 감독으로선 잉글랜드전을 그냥 평가전으로 넘기기가 부담스럽다. 남들 이목도 있을 뿐 아니라 현재 대표팀이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최근 A매치에서 네덜란드는 숙적 독일에 3-0으로 완패했다. 평가전이었다고 해도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결과일 수밖에 없다. 기량, 노련함, 동기부여 면에서 확실히 앞선 네덜란드의 슈퍼스타들이 이제 막 갈기가 생기려는 잉글랜드의 젊은 사자들을 어떻게 요리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두 팀간 충돌은 축구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워낙 세계적 지명도를 자랑하는데다 파비오 카펠로를 경질한 잉글랜드의 첫 실전이라는 양념이 보태진 덕분이다. 다득점 경기의 상징 네덜란드가 펼쳐줄 화끈한 축구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피어스 감독대행의 젊은 선수 실험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이끄는 것은 스튜어트 피어스다. 카펠로의 후임을 아직 찾지 못한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은 당분간 피어스 감독 대행 체제로 꾸려진다. 하지만 피어스는 팔방미인이다. 21세 이하 대표팀은 물론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정식 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현역 시절 광기의 파이팅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피어스 감독 대행의 A매치 지도자 데뷔전이 바로 29일 네덜란드전이다.
피어스 감독대행은 네덜란드전을 젊은 선수들의 실험무대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등 기존 선수들은 이미 잘 알고 있어 뽑아봤자 새롭게 배울 게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덕분에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프레이저 캠벨이 성인 대표팀 첫 소집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 선발 의도에 담겨있듯이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면면은 한층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웨인 루니(편도선염)와 대런 벤트(발목 인대 파열)가 부상 낙마한 공격진에는 캠벨, 대니얼 스터리지 그리고 대니 웰벡밖에 남지 않았다. 미드필더 공화국답게 잉글랜드의 허리는 화려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스콧 파커가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중앙을 책임질 태세다. 수비진에서도 게리 케이힐, 필 존스, 마이카 리차즈, 크리스 스몰링, 카일 워커 등 신예들이 즐비하다. 4~5년 후 잉글랜드의 모습에 대한 예고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A매치 3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야 할 오렌지 군단
반면 적지로 뛰어드는 네덜란드는 노련함과 예리함을 겸비한 막강 전력이다. 올 시즌 ‘미친 득점력’의 로빈 판페르시를 필두로 클라스 얀 훈텔라르, 디르크 카윗이 공격을 이끈다. 물론 그 뒤에는 ‘럭셔리’ 플레이메이커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버티고 있다. 아르연 로번, 라파엘 판데르파르트, 마크 판봄멀 등 특급 미드필더들이 현대축구의 교과서를 체험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에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의 주전 3명이 모두 건재한 가운데 왼쪽 풀백자리만 에릭 피에터스로 바뀌어있다.
베르트 판마르비크 감독으로선 잉글랜드전을 그냥 평가전으로 넘기기가 부담스럽다. 남들 이목도 있을 뿐 아니라 현재 대표팀이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최근 A매치에서 네덜란드는 숙적 독일에 3-0으로 완패했다. 평가전이었다고 해도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결과일 수밖에 없다. 기량, 노련함, 동기부여 면에서 확실히 앞선 네덜란드의 슈퍼스타들이 이제 막 갈기가 생기려는 잉글랜드의 젊은 사자들을 어떻게 요리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