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쿠웨이트전의 날이 밝았다. K리그를 거쳐 유럽으로 건너간 박주영과 기성용도 가세했다. 모든 준비는 완료되었다.
쿠웨이트전에서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된다.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에 지면 심지어 져도 최종예선 진출의 가능성이 열린다. 하지만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것도 화끈하게, 확실하게 그리고 희망차게 이겨야 한다. 그래야 대표팀에 대한 축구 팬들의 실망감을 없앨 수 있고, 이번 주말 막이 오르는 K리그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강희호’의 최대 과제이자 사명은 분위기 쇄신이다. 한일전과 레바논전 패배로 한국의 축구 자존심은 크게 흔들렸다. 축구 팬들도 “이러다가 월드컵 못 나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사령탑 교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지만 절묘한 시점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내부 비리가 터져 나와 팬들의 불신이 꺼지지 않았다. 모든 부정적 신호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유일한 카드가 ‘최강희호’의 화끈한 승리다.
이는 이미 우즈베키스탄과의 25일 평가전에서 드러났다. 그 동안 해외파의 그늘에 가렸던 이동국이 여유로운 두 골을 터트렸다. 아예 잊혀졌던 김치우가 머리와 발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심스러운 눈으로 경기를 보던 축구 팬들의 마음까지 기쁘게 흔들렸다. 내용과 결과 모두 선수들에겐 너무나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은 해냈고 팬들은 통쾌해했다. 역시 승리가 한국축구를 엄습한 위기 세균을 박멸해주는 만병통치약이었다.
무엇보다 국내파들의 좋은 활약이 희망적인 동시에 절실하다. ‘최강희호’의 1기생들은 29일 쿠웨이트전 종료 후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대표팀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위성중계 TV화면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유럽파와 달리 팬들 앞에서 직접 달리는 선수들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하는 K리그 무대 위에서 팬들 앞에 ‘날것’으로 뛴다. 유럽 진출 러시로 가늘어진 대표팀과 국내축구간의 이음새가 다시 한번 굵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귀중한 별들이다.
대표팀 소집 당일 영암으로 떠나기 전 김상식은 국가대표 재승선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러게요, 감독님께서 도대체 뭐 하라고 저를 부르셨을까요?”라며 털털하게 웃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김상식은 당당히 선발로 나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경찰청 축구팀 창단 16년만에 처음 국가대표로 뽑힌 김두현은 군계일학의 기량을 발휘해 팀의 수준을 높여줬다. 국내 리그로 돌아온 이근호는 특급 도우미로 재탄생했다. 골 세리머니보다 애처로운 얼굴 표정의 이미지가 더 강한 이동국은 두 번이나 포효했다. 이제 이 선수들이 쿠웨이트전에서 똑같은 일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최강희호와 국내 축구가 공존공영하는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줄 때다.
쿠웨이트전에서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된다.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에 지면 심지어 져도 최종예선 진출의 가능성이 열린다. 하지만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것도 화끈하게, 확실하게 그리고 희망차게 이겨야 한다. 그래야 대표팀에 대한 축구 팬들의 실망감을 없앨 수 있고, 이번 주말 막이 오르는 K리그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강희호’의 최대 과제이자 사명은 분위기 쇄신이다. 한일전과 레바논전 패배로 한국의 축구 자존심은 크게 흔들렸다. 축구 팬들도 “이러다가 월드컵 못 나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사령탑 교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지만 절묘한 시점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내부 비리가 터져 나와 팬들의 불신이 꺼지지 않았다. 모든 부정적 신호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유일한 카드가 ‘최강희호’의 화끈한 승리다.
이는 이미 우즈베키스탄과의 25일 평가전에서 드러났다. 그 동안 해외파의 그늘에 가렸던 이동국이 여유로운 두 골을 터트렸다. 아예 잊혀졌던 김치우가 머리와 발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심스러운 눈으로 경기를 보던 축구 팬들의 마음까지 기쁘게 흔들렸다. 내용과 결과 모두 선수들에겐 너무나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은 해냈고 팬들은 통쾌해했다. 역시 승리가 한국축구를 엄습한 위기 세균을 박멸해주는 만병통치약이었다.
무엇보다 국내파들의 좋은 활약이 희망적인 동시에 절실하다. ‘최강희호’의 1기생들은 29일 쿠웨이트전 종료 후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대표팀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위성중계 TV화면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유럽파와 달리 팬들 앞에서 직접 달리는 선수들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하는 K리그 무대 위에서 팬들 앞에 ‘날것’으로 뛴다. 유럽 진출 러시로 가늘어진 대표팀과 국내축구간의 이음새가 다시 한번 굵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귀중한 별들이다.
대표팀 소집 당일 영암으로 떠나기 전 김상식은 국가대표 재승선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러게요, 감독님께서 도대체 뭐 하라고 저를 부르셨을까요?”라며 털털하게 웃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김상식은 당당히 선발로 나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경찰청 축구팀 창단 16년만에 처음 국가대표로 뽑힌 김두현은 군계일학의 기량을 발휘해 팀의 수준을 높여줬다. 국내 리그로 돌아온 이근호는 특급 도우미로 재탄생했다. 골 세리머니보다 애처로운 얼굴 표정의 이미지가 더 강한 이동국은 두 번이나 포효했다. 이제 이 선수들이 쿠웨이트전에서 똑같은 일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최강희호와 국내 축구가 공존공영하는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