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광저우 헝다는 강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홈에서 1-5로 무너졌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벌어진 2012 AFC챔피언스리그 H조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광저우와 맞대결여 완패를 당했다.
전북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고, 후반에는 세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광저우의 세 명의 외국인 공격수들이 빛났다. 콘카와 코르도바 그리고 무리끼는 다섯 골을 합작했다. 전북은 정성훈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후 첫 패배를 매우 뼈아프게 당했다. 한편 이장수 감독은 지난 시즌 중국을 제패한 데 이어 고국 리그의 챔피언까지 넘어뜨리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 전북, 코르도바와 콘카에게 일격
양 팀은 초반부터 서로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했다. 중원에서는 승부가 쉽게 나지 않았고, 측면에서 간헐적인 공격을 주고 받았다. 광저우의 왼쪽 측면을 맡은 무리끼가 가장 빛났다. 무리끼는 빠른 속도와 좋은 기술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은 약간의 틈에서 나왔다. 조성환이 장린펑과 부딪혀 바깥으로 나가 있는 사이에 광저우가 골을 터뜨렸다. 코르도바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왔고, 마지막 순간에 콘카가 살짝 밀어준 것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골을 허용하고 조성환까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받아 들었다. 조성환 대신 심우연이 들어갔다. 전북은 두 번의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두 번 모두 에닝요였다. 31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살짝 빗나갔고, 33분에는 골포스트를 맞췄다.
전북은 전반 40분 한 방을 더 맞았다. 아크 정면 조금 먼 곳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것을 콘카가 왼발로 성공 시켰다. 김민식이 몸을 날렸으나 공이 바운드 되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은 전반종료 직전에 에닝요가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막히며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 광저우의 맹폭…정성훈 한 골 만회
이흥실 감독대행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정우를 공격형 미드필드로 올리고, 진경선을 수비형 미드필드로, 박원재를 왼쪽 풀백으로 내렸다. 이 대행은 김정우에게 공격 작업을 맡기며 반전을 노렸다.
기회는 광저우가 먼저 잡았다. 후반 11분 콘카가 빠져들어가는 무리끼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주며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전북은 김민식이 각을 좁히며 뛰어나오며 공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전북은 후반 13분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김정우 대신 루이스가 들어갔다. 후반 17분에는 이동국이 에닝요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서상민을 빼고 정성훈을 넣으며 마지막 카드를 썼다.
전북은 후반 24분 한 골을 더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콘카의 패스를 코르도바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전북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이동국의 패스를 정성훈이 뒷발로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다.
광저우는 강했다. 이번에는 콘카가 한 골을 보탰다. 콘카는 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김민식이 몸을 날렸으나 공이 폭포수처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섯 번째 골도 곧 이어 터졌다. 이번에는 무리끼가 오른쪽 측면에서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그대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광저우는 전북이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온 틈을 그대로 파고들었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홈에서 예상외의 대패를 당했다.
▲ AFC 챔피언스리그 2012 H조 1차전 (3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1 정성훈(`70)
광저우 5 코르도바(`28, `69), 콘카(`40, `72), 무리끼(`74)
경고: 진경선(전북), 장린펑(광저우)
▲ 전북 출전선수(4-2-3-1)
김민식(GK) - 진경선, 조성환(`30 심우연), 임유환, 최철순 - 김상식, 김정우(`58 루이스) – 박원재, 서상민(`64 정성훈), 에닝요 – 이동국 / 감독대행: 이흥실
*벤치잔류: 이범수(GK), 정훈, 이강진, 김동찬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홈에서 1-5로 무너졌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벌어진 2012 AFC챔피언스리그 H조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광저우와 맞대결여 완패를 당했다.
전북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고, 후반에는 세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광저우의 세 명의 외국인 공격수들이 빛났다. 콘카와 코르도바 그리고 무리끼는 다섯 골을 합작했다. 전북은 정성훈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후 첫 패배를 매우 뼈아프게 당했다. 한편 이장수 감독은 지난 시즌 중국을 제패한 데 이어 고국 리그의 챔피언까지 넘어뜨리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 전북, 코르도바와 콘카에게 일격
양 팀은 초반부터 서로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했다. 중원에서는 승부가 쉽게 나지 않았고, 측면에서 간헐적인 공격을 주고 받았다. 광저우의 왼쪽 측면을 맡은 무리끼가 가장 빛났다. 무리끼는 빠른 속도와 좋은 기술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은 약간의 틈에서 나왔다. 조성환이 장린펑과 부딪혀 바깥으로 나가 있는 사이에 광저우가 골을 터뜨렸다. 코르도바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왔고, 마지막 순간에 콘카가 살짝 밀어준 것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골을 허용하고 조성환까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받아 들었다. 조성환 대신 심우연이 들어갔다. 전북은 두 번의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두 번 모두 에닝요였다. 31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살짝 빗나갔고, 33분에는 골포스트를 맞췄다.
전북은 전반 40분 한 방을 더 맞았다. 아크 정면 조금 먼 곳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것을 콘카가 왼발로 성공 시켰다. 김민식이 몸을 날렸으나 공이 바운드 되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은 전반종료 직전에 에닝요가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막히며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 광저우의 맹폭…정성훈 한 골 만회
이흥실 감독대행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정우를 공격형 미드필드로 올리고, 진경선을 수비형 미드필드로, 박원재를 왼쪽 풀백으로 내렸다. 이 대행은 김정우에게 공격 작업을 맡기며 반전을 노렸다.
기회는 광저우가 먼저 잡았다. 후반 11분 콘카가 빠져들어가는 무리끼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주며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전북은 김민식이 각을 좁히며 뛰어나오며 공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전북은 후반 13분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김정우 대신 루이스가 들어갔다. 후반 17분에는 이동국이 에닝요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서상민을 빼고 정성훈을 넣으며 마지막 카드를 썼다.
전북은 후반 24분 한 골을 더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콘카의 패스를 코르도바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전북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이동국의 패스를 정성훈이 뒷발로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다.
광저우는 강했다. 이번에는 콘카가 한 골을 보탰다. 콘카는 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김민식이 몸을 날렸으나 공이 폭포수처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섯 번째 골도 곧 이어 터졌다. 이번에는 무리끼가 오른쪽 측면에서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그대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광저우는 전북이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온 틈을 그대로 파고들었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홈에서 예상외의 대패를 당했다.
▲ AFC 챔피언스리그 2012 H조 1차전 (3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1 정성훈(`70)
광저우 5 코르도바(`28, `69), 콘카(`40, `72), 무리끼(`74)
경고: 진경선(전북), 장린펑(광저우)
▲ 전북 출전선수(4-2-3-1)
김민식(GK) - 진경선, 조성환(`30 심우연), 임유환, 최철순 - 김상식, 김정우(`58 루이스) – 박원재, 서상민(`64 정성훈), 에닝요 – 이동국 / 감독대행: 이흥실
*벤치잔류: 이범수(GK), 정훈, 이강진, 김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