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드디어 '예비 메이저리거'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의 차례가 돌아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12월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BO는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김혜성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12월 5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김혜성 선수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계약 마감일은 2025년 1월 3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이다"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SNS도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알렸다. MLB.com은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이 포스팅됐다"며 "키움에 이적료를 비롯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구단은 김혜성과 협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7순위로 큰 기대를 받으며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2년 차였던 2018년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5홈런 45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이후 김혜성의 성적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2021년에는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29)의 뒤를 이어 주전 유격수를 맡은 김혜성은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첫 3할 타율(0.304)과 도루왕(46도루)를 차지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년 다시 2루수로 복귀한 김혜성은 129경기 타율 0.318 4홈런 48타점 34도루로 활약 2루수 골든글러브도 획득,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2루수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리그 3위) 7홈런 57타점 25도루로 다시 한 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김혜성은 3년 연속 골든글러브(2년 연속 2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2루수로 우뚝 섰다.
입단 동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진출을 옆에서 지켜본 김혜성은 올해 초 MLB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키움 구단은 김혜성의 의사를 존중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6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소속사인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정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 준비에 나선 김혜성은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127경기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 0.841로 맹활약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0.458) 등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26일 결린 KBO 시상식에서 김혜성은 2023년 신설된 KBO 수비상 2루수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KBO리그 통산 8시즌 953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기록을 남긴 김혜성은 이제 더 큰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혜성이 MLB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키움은 2014년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5년 박병호(전 미네소타 트윈스), 2020년 김하성(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섯 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한편, 지난 11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김혜성은 소속사가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포스팅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OSEN, MLB 공식 SNS 캡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12월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BO는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김혜성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12월 5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김혜성 선수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계약 마감일은 2025년 1월 3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이다"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SNS도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알렸다. MLB.com은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이 포스팅됐다"며 "키움에 이적료를 비롯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구단은 김혜성과 협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7순위로 큰 기대를 받으며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2년 차였던 2018년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5홈런 45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이후 김혜성의 성적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2021년에는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29)의 뒤를 이어 주전 유격수를 맡은 김혜성은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첫 3할 타율(0.304)과 도루왕(46도루)를 차지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년 다시 2루수로 복귀한 김혜성은 129경기 타율 0.318 4홈런 48타점 34도루로 활약 2루수 골든글러브도 획득,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2루수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리그 3위) 7홈런 57타점 25도루로 다시 한 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김혜성은 3년 연속 골든글러브(2년 연속 2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2루수로 우뚝 섰다.
입단 동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진출을 옆에서 지켜본 김혜성은 올해 초 MLB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키움 구단은 김혜성의 의사를 존중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6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소속사인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정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 준비에 나선 김혜성은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127경기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 0.841로 맹활약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0.458) 등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26일 결린 KBO 시상식에서 김혜성은 2023년 신설된 KBO 수비상 2루수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KBO리그 통산 8시즌 953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기록을 남긴 김혜성은 이제 더 큰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혜성이 MLB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키움은 2014년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5년 박병호(전 미네소타 트윈스), 2020년 김하성(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섯 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한편, 지난 11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김혜성은 소속사가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포스팅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OSEN, MLB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