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칭찬, ''이영표, 팀 무실점 이끌었다''
입력 : 2012.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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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밴쿠버 화이트캡스(이하 밴쿠버)의 골키퍼가 이영표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서 놀라운 수비를 펼쳐, 사실상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 공식 홈페이지는 현지 시간으로 14일 '이적생 4인방이 화이트캡스를 위해 제 몫을 해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 시즌 밴쿠버가 새롭게 영입한 네 선수의 활약상을 정리했다. 이영표를 비롯해 세바스티안 르 투와 마르틴 본후오르, 준 마르케스 다비드손 모두 후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클럽이 오프시즌에 영입한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이영표에 대해서는 "공이 잡았을 때나 잡지 않았을 때나 공간으로 달려나가며, 몇 차례나 실력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영표 덕분에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긴 밴쿠버의 골키퍼 조 캐넌도 칭찬을 보탰다. 조 캐넌은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상대가 공격을 몰아치던 60분경, 이영표가 골라인 근처에서 헤딩으로 산나 은야시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걷어낸 순간을 지적했다.

캐넌은 "공을 잡으러 (골대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와 부딪혔다. 그 후 누군가가 헤딩 슈팅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실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을 골라인 밖으로 걷어내는 이영표의 대단한 수비를 보았다"는 것. 캐넌은 "정말 안심이 되었다. 그런 순간 덕분에 우리가 무실점할 수 있었다"며 이영표의 활약을 높이 샀다.

개막전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밴쿠버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저녁 치바스 USA와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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