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추첨] 바르사, 8강서 밀란과 격돌...역대 최초 '엘클라시코' 결승 가능성
입력 : 2012.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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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가 8강에서 이탈리아 거함 AC밀란과 격돌한다. 결승전에서의 ‘엘 클라시코’ 성사 가능성도 열렸다.

16일(현지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및 4강 대진 추첨에서 유럽 강호 8개 팀의 매치업이 결정되었다. 관심을 끌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서로 다른 대진으로 들어갔다. 양팀 모두 결승에 진출할 경우 대회 역사상 최초로 ‘엘 클라시코’ 결승전이 성사된다.

지난 시즌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이탈리아의 AC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AC밀란의 홈에서 먼저 1차전이 열리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앙숙 레알 마드리드는 키프로스의 아포엘과 만났다. 본 대회 최대 이변으로 손꼽혔던 아포엘의 질주는 8강에서 멈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6강전에서 막강 화력을 뽐냈던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스의 마르세유와 격돌을 펼친다.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8강에 오른 첼시의 상대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정해졌다.

승리할 경우 바르셀로나는 준결승전에서 벤피카와 첼시의 승자와 만난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기면 마르세유와 바이에른의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이 이 단계까지 통과하면 결승전에서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성사되는 전대미문의 역사가 쓰여진다. 1955년 시작된 본 대회에서 양팀이 결승전에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현존 축구계의 쌍웅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8강 1차전은 3월 27/28일, 2차전은 4월 3/4일에 홈&어웨이 방식으로 각각 개최된다.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결과
1.아포엘(키프로스)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마르세유(프랑스)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3.벤피카(포르투갈) vs 첼시(잉글랜드)
4.AC밀란(이탈리아) vs 바르셀로나(스페인)

*준결승: 2승자 vs 1승자, 3승자 vs 4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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