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바, 병원 이송 후 심장 뛰었다
입력 : 2012.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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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가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파브리스 무암바(23)의 상태를 공개했다. 무암바는 런던의 심장 전문 병원으로 이송된 후 심장이 뛰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다.

무암바는 한국 시간 18일 새벽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FA컵 8강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볼턴의 팀 닥터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10분 후 무암바는 병원 후송되었다. 경기는 양 팀의 감독과 하워드 웹 주심의 합의로 취소되었다.

볼턴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암바가 "그라운드와 병원 후송 과정에서 계속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병원에서 마침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반적인 의료 과정에서처럼, 집중 치료를 받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최소한 24시간 동안은 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런던 체스트 병원의 심장 전문의들이 계속해서 무암바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그러나 볼턴은 "지금으로선 (무암바의 상태를) 추가로 알릴 계획이 없다"고 밝혀 병세에 차도가 없는 한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다.

한편 볼턴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저녁 예정되어 있던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볼턴은 애스턴 빌라, 프리미어리그와의 논의 끝에 경기를 연기했다며 "친절한 도움과 이해에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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