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선덜랜드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중위권 입지를 다졌다. 선더랜드이 유망주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QPR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벤트너, 맥클린, 세세뇽의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양팀은 전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원정에 나선 QPR은 결과에 따라 강등권 진입도 가능했기에 반전이 절실했다. 양팀은 전후반 통틀어 총 5장의 경고와 한 장의 퇴장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덜랜드는 세세뇽, 콜백, 오셰이 등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전반 28분 오셰이가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내려왔고, 캠벨이 교체로 그라운드에 올랐다. 예상치 못한 변화였지만 선덜랜드는 홈 팬들의 성원을 입고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1분 선덜랜드는 맥클린의 측면 패스를 받은 벤트너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절묘한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QPR은 후반 만회골을 노렸다. 오누오하, 자모라, 시세 등이 선덜랜드를 공략했다. 하지만 전반 10분만에 시세가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선덜랜드는 후반 15분 맥클린이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며 QPR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선덜랜드는 후반 31분 세세뇽이 추가골을 넣어 3-0을 만들었다. QPR은 남은 시간 몇 차례 공격 시도를 펼쳤지만 상대의 수비를 뚫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타이우가 상대 진영에서의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에 나섰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QPR 3-1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남은 시간 동안 결과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