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첼시가 벤피카 원정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7일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이스에서 열린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첼시는 후반 30분 터진 살로몬 칼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벤피카를 1-0으로 꺾었다. 시종일관 홈팀 벤피카의 공세로 진행된 경기였지만 역습 상황에서 집중력을 살린 첼시가 결정적 승리를 낚았다. 본 대회 홈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벤피카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패하는 경험 미숙을 드러냈다.
첼시의 경험이 빛났다.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던 첼시는 중요한 8강 첫 관문에서 올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첫 원정승을 따내는 노련함을 발휘했다. 본 대회에서 첼시가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시즌 16강 1차전(vs 코펜하겐) 이후 13개월만이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칼루의 결승골을 도와 득점력 부진 비난을 씻을 수 있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로테이션 기용을 시도했다. 페르난도 토레스, 살로몬 칼루를 선발로 내세우고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에시엔 등은 벤치로 활용되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벤피카의 우세 속에 진행되었다. 파블로 아이마르의 영리한 플레이메이킹과 오스카 카르도소의 파워 넘치는 포스트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첼시도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잘 버텨내며 전반전은 양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후반전도 벤피카의 일방적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으로 들어온 볼을 문전에서 카르도소가 왼발로 강하게 때린 것이 골라인 선상에 있던 다비드 루이스의 몸을 나왔다. 벤피카 측은 핸드볼 반칙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브루노 세자르와 카르도소의 연이은 슈팅도 첼시 수문장 체흐의 방어를 피하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8분 칼루의 결정적인 문전 헤딩슛이 높이 뜨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15분에는 체흐의 골킥을 벤피카 수비진이 허술해진 틈을 타고 마타까지 연결되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마타가 왼쪽 사각 지점에서 왼발로 찬 슈팅이 골대를 맞히고 튕겨 나오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벤피카도 후반 22분 가이탄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수비수 야델이 정확히 맞혔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양팀은 후반 중반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첼시는 메이렐레스를 프랭크 램파드가 대신했다. 벤피카가 더 적극적이었다. 아이마르와 브루노 세자르가 나가고 네마냐 마티치와 이청용의 볼턴 옛 동료 호드리구가 투입되었다. 그리곤 후반 30분 균형이 깨졌다. 역습을 통해 벤피카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든 토레스가 측면에서 완벽한 크로스를 찔러줬고, 이를 문전 쇄도하던 칼루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벤피카의 공세에 버티면서 상대 실수를 노린 첼시의 인내심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사기가 꺾인 벤피카는 더 이상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안방에서 첼시에 0-1로 패하고 말았다.
▲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2012년3월27일 – 에스타디오 다 루이스)
벤피카 0
첼시 1 (칼루 75’)
*경고: 브루노 세자르, 루이상, 가르시아(이상 벤피카), 메이렐레스(첼시)
*퇴장: -
벤피카 출전명단 (4-3-3)
아투르(GK) – 에메르송, 야델, 루이상, 막시 페헤이라 – 브루노 세자르(호드리구 69’), 하비 가르시아(놀리토 81’), 아이마르(마티치 69’) – 카르도소, 가이탄, 비트셀 / 감독: 호르헤 헤수스
*벤치잔류: 에두아르두(GK), 미겔 빅토르, 넬슨 올리베이라, 사비올라
첼시 출전명단 (4-4-2)
체흐(GK) – 콜, 테리, 다비드 루이스, 페헤이라(보싱와 80’) – 미켈, 마타, 메이렐레스(램파드 68’), 하미레스 – 칼루(스터리지 82’), 토레스 / 감독: 호르헤 헤수스
*벤치잔류: 턴불(GK), 케이힐, 에시엔, 드로그바
27일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이스에서 열린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첼시는 후반 30분 터진 살로몬 칼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벤피카를 1-0으로 꺾었다. 시종일관 홈팀 벤피카의 공세로 진행된 경기였지만 역습 상황에서 집중력을 살린 첼시가 결정적 승리를 낚았다. 본 대회 홈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벤피카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패하는 경험 미숙을 드러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로테이션 기용을 시도했다. 페르난도 토레스, 살로몬 칼루를 선발로 내세우고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에시엔 등은 벤치로 활용되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벤피카의 우세 속에 진행되었다. 파블로 아이마르의 영리한 플레이메이킹과 오스카 카르도소의 파워 넘치는 포스트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첼시도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잘 버텨내며 전반전은 양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후반전도 벤피카의 일방적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으로 들어온 볼을 문전에서 카르도소가 왼발로 강하게 때린 것이 골라인 선상에 있던 다비드 루이스의 몸을 나왔다. 벤피카 측은 핸드볼 반칙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브루노 세자르와 카르도소의 연이은 슈팅도 첼시 수문장 체흐의 방어를 피하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8분 칼루의 결정적인 문전 헤딩슛이 높이 뜨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15분에는 체흐의 골킥을 벤피카 수비진이 허술해진 틈을 타고 마타까지 연결되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마타가 왼쪽 사각 지점에서 왼발로 찬 슈팅이 골대를 맞히고 튕겨 나오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벤피카도 후반 22분 가이탄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수비수 야델이 정확히 맞혔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양팀은 후반 중반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첼시는 메이렐레스를 프랭크 램파드가 대신했다. 벤피카가 더 적극적이었다. 아이마르와 브루노 세자르가 나가고 네마냐 마티치와 이청용의 볼턴 옛 동료 호드리구가 투입되었다. 그리곤 후반 30분 균형이 깨졌다. 역습을 통해 벤피카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든 토레스가 측면에서 완벽한 크로스를 찔러줬고, 이를 문전 쇄도하던 칼루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벤피카의 공세에 버티면서 상대 실수를 노린 첼시의 인내심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사기가 꺾인 벤피카는 더 이상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안방에서 첼시에 0-1로 패하고 말았다.
▲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2012년3월27일 – 에스타디오 다 루이스)
벤피카 0
첼시 1 (칼루 75’)
*경고: 브루노 세자르, 루이상, 가르시아(이상 벤피카), 메이렐레스(첼시)
*퇴장: -
벤피카 출전명단 (4-3-3)
아투르(GK) – 에메르송, 야델, 루이상, 막시 페헤이라 – 브루노 세자르(호드리구 69’), 하비 가르시아(놀리토 81’), 아이마르(마티치 69’) – 카르도소, 가이탄, 비트셀 / 감독: 호르헤 헤수스
*벤치잔류: 에두아르두(GK), 미겔 빅토르, 넬슨 올리베이라, 사비올라
첼시 출전명단 (4-4-2)
체흐(GK) – 콜, 테리, 다비드 루이스, 페헤이라(보싱와 80’) – 미켈, 마타, 메이렐레스(램파드 68’), 하미레스 – 칼루(스터리지 82’), 토레스 / 감독: 호르헤 헤수스
*벤치잔류: 턴불(GK), 케이힐, 에시엔, 드로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