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_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 선두 질주를 이었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맨유는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QPR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루니와 스콜스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에서 8연승, 12경기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 라인업
맨유는 31라운드까지 24승 4무 3패 76점으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5점이고, 상대적 약체인 QPR과의 대결이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강한 스쿼드를 경기에 내보냈다. 최전방에 루니, 웰백이 배치됐고, 중원에는 발렌시아, 스콜스, 캐릭, 영이 포진했다. 수비에는 하파엘, 퍼디난드, 에반스, 에브라가 나섰다.
원정에 나선 QPR은 7승 7무 17패 28점으로 리그 1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8위 블랙번, 19위 위건과의 승점이 동일해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마크 휴즈 감독은 중원을 두텁게 하고 역습을 노렸다. 최전방에 부스로이드, 중원에는 데리, 타랍, 버즈세키, 맥키, 디아카테가 배치됐다. 수비에는 안톤 퍼디난드, 타이오, 오누하, 힐이 나섰다.
QPR 데리 퇴장…루니 PK골
경기 초반은 맨유가 압도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 역시 맨유였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을 루니가 오른발로 직접 슈팅으로 이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루니는 전반 7분에도 다시 한 번 프리킥 상황을 맞이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전반 10분까지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던 QPR은 전반 14분 데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영을 상대로 파울을 범해 PK를 내줬다. 동시에 주심은 데리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전반 15분, 맨유의 키커로 루니가 나섰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예리하지 못한 맨유
맨유의 선제골과 동시에 퇴장이라는 악재를 맞이한 QPR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만회골이 필요했지만 전반에는 무리한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세밀한 침투 보다는 긴 패스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반면 맨유는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선제골의 주인공인 루니는 전반 35분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더불어 최근 지속적으로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발렌시아 역시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을 선보이며 득점에 대한 의욕을 과시했다. 하지만 맨유는 정작 정확한 슈팅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다. 영, 스콜스, 에브라, 웰백 등이 슈팅을 노렸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이어진 맨유의 공격…답답한 퍼거슨
양팀은 별다른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맨유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날카로움을 뽐내지 못했다. 후반 2분, QPR진영 우측에서 발렌시아가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웰백이 받아 슈팅,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웰백은 후반 4분에도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하는데, 허공을 가르는 슈팅에 퍼거슨 감독이 벤치를 주먹으로 치며 탄식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후반 14분에는 하파엘이 상대 골문 정면에서 슈팅하지만 공은 상대 골키퍼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이어 후반 16분, 웰백이 상대 페널티 박스 좌측을 파고들어 두 차례 슈팅했지만 정직하게 상대 골키퍼에게 안겼다.
맨유의 해결사는 ‘백전노장’ 스콜스
QPR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수비에 치중했지만, 역습 상황이 오면 타랍과 부스로이드 등이 빠르게 이동하며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세트플레이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박스 안 제공권 역시 확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17분 영을 대신해 긱스를 투입했다.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경험 많은 긱스를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후반 23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다. ‘돌아온 백전노장’ 스콜스가 주인공이었다. 스콜스는 맨유의 슈팅이 지속적으로 막히자 직접 슈팅에 나섰다. 상대 페널티 박스 외곽 전방에서 오른발로 과감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교체 카드 활용
두 번째 골로 앞선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반면 0-2로 패색이 짙어진 마크 휴즈 감독은 심각한 모습이었다. 휴즈 감독은 후반 26분 타랍과 디아키테를 대신해 스미스와 라이트 필립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퍼거슨 감독 역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9분 스콜스와 하파엘을 대신해 클레벌리와 존스를 투입했다. 스콜스는 체력 안배 차원이었고, 하파엘은 풀백으로 출전해 활발한 공격 가담을 보여줬지만, 저조한 슈팅 성공률을 보였다.
교체 자원의 투입으로 체력을 보강한 맨유는 더욱 과감하게 슈팅했다. 후반 32분에는 캐릭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QPR은 부스로이드를 대신해 캠벨을 투입하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양팀은 활발하게 공수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2012년 4월 8일– 올드 트라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5 루니, 68 스콜스)
퀸스 파크 레인저스 0
*경고: 하파엘(맨유)
*퇴장: 데리(QPR)
▲ 맨유 출전 선수(4-4-2)
데 헤아 –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하파엘 – 영(62 긱스), 캐릭, 스콜스, 발렌시아 –루니, 웰백
/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아모스, 박지성, 에르난데스, 포그바
▲ QPR 출전 선수(4-5-1)
케니 – 퍼디난드, 타이오, 오누하, 힐 – 데리, 타랍(71 스미스), 버즈세키, 맥키, 디아카테(71 디아키테) –부스로이드(81 캠밸) / 감독 : 마크 휴즈
*벤치 잔류: 체니, 가비돈, 영, 자모라
맨유는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QPR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루니와 스콜스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에서 8연승, 12경기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31라운드까지 24승 4무 3패 76점으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5점이고, 상대적 약체인 QPR과의 대결이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강한 스쿼드를 경기에 내보냈다. 최전방에 루니, 웰백이 배치됐고, 중원에는 발렌시아, 스콜스, 캐릭, 영이 포진했다. 수비에는 하파엘, 퍼디난드, 에반스, 에브라가 나섰다.
원정에 나선 QPR은 7승 7무 17패 28점으로 리그 1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8위 블랙번, 19위 위건과의 승점이 동일해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마크 휴즈 감독은 중원을 두텁게 하고 역습을 노렸다. 최전방에 부스로이드, 중원에는 데리, 타랍, 버즈세키, 맥키, 디아카테가 배치됐다. 수비에는 안톤 퍼디난드, 타이오, 오누하, 힐이 나섰다.
QPR 데리 퇴장…루니 PK골
경기 초반은 맨유가 압도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 역시 맨유였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을 루니가 오른발로 직접 슈팅으로 이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루니는 전반 7분에도 다시 한 번 프리킥 상황을 맞이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전반 10분까지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던 QPR은 전반 14분 데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영을 상대로 파울을 범해 PK를 내줬다. 동시에 주심은 데리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전반 15분, 맨유의 키커로 루니가 나섰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예리하지 못한 맨유
맨유의 선제골과 동시에 퇴장이라는 악재를 맞이한 QPR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만회골이 필요했지만 전반에는 무리한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세밀한 침투 보다는 긴 패스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반면 맨유는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선제골의 주인공인 루니는 전반 35분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더불어 최근 지속적으로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발렌시아 역시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을 선보이며 득점에 대한 의욕을 과시했다. 하지만 맨유는 정작 정확한 슈팅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다. 영, 스콜스, 에브라, 웰백 등이 슈팅을 노렸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이어진 맨유의 공격…답답한 퍼거슨
양팀은 별다른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맨유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날카로움을 뽐내지 못했다. 후반 2분, QPR진영 우측에서 발렌시아가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웰백이 받아 슈팅,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웰백은 후반 4분에도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하는데, 허공을 가르는 슈팅에 퍼거슨 감독이 벤치를 주먹으로 치며 탄식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후반 14분에는 하파엘이 상대 골문 정면에서 슈팅하지만 공은 상대 골키퍼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이어 후반 16분, 웰백이 상대 페널티 박스 좌측을 파고들어 두 차례 슈팅했지만 정직하게 상대 골키퍼에게 안겼다.
맨유의 해결사는 ‘백전노장’ 스콜스
QPR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수비에 치중했지만, 역습 상황이 오면 타랍과 부스로이드 등이 빠르게 이동하며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세트플레이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박스 안 제공권 역시 확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17분 영을 대신해 긱스를 투입했다.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경험 많은 긱스를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후반 23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다. ‘돌아온 백전노장’ 스콜스가 주인공이었다. 스콜스는 맨유의 슈팅이 지속적으로 막히자 직접 슈팅에 나섰다. 상대 페널티 박스 외곽 전방에서 오른발로 과감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교체 카드 활용
두 번째 골로 앞선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반면 0-2로 패색이 짙어진 마크 휴즈 감독은 심각한 모습이었다. 휴즈 감독은 후반 26분 타랍과 디아키테를 대신해 스미스와 라이트 필립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퍼거슨 감독 역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9분 스콜스와 하파엘을 대신해 클레벌리와 존스를 투입했다. 스콜스는 체력 안배 차원이었고, 하파엘은 풀백으로 출전해 활발한 공격 가담을 보여줬지만, 저조한 슈팅 성공률을 보였다.
교체 자원의 투입으로 체력을 보강한 맨유는 더욱 과감하게 슈팅했다. 후반 32분에는 캐릭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QPR은 부스로이드를 대신해 캠벨을 투입하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양팀은 활발하게 공수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2012년 4월 8일– 올드 트라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5 루니, 68 스콜스)
퀸스 파크 레인저스 0
*경고: 하파엘(맨유)
*퇴장: 데리(QPR)
▲ 맨유 출전 선수(4-4-2)
데 헤아 –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하파엘 – 영(62 긱스), 캐릭, 스콜스, 발렌시아 –루니, 웰백
/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아모스, 박지성, 에르난데스, 포그바
▲ QPR 출전 선수(4-5-1)
케니 – 퍼디난드, 타이오, 오누하, 힐 – 데리, 타랍(71 스미스), 버즈세키, 맥키, 디아카테(71 디아키테) –부스로이드(81 캠밸) / 감독 : 마크 휴즈
*벤치 잔류: 체니, 가비돈, 영, 자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