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3R] 레알, 아틀레티코 4-1 대파...‘해트트릭’ 호날두, 두 시즌 연속 40골
입력 : 2012.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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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두 시즌 연속 라리가 무대에서 40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3년간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3차례 더비전에서 무패 행진(최근 8연승)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4-1로 승리했다. 승점 82점을 얻어 2위 FC 바르셀로나(78점)와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유지했다. 3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39득점)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호날두, 카카, 앙헬 디마리아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는 라다멜 팔카오, 지에구, 아드리안, 아르다 튀란, 티아구 등을 배치해 공격적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2분 레알 마드리드가 디마리아의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9분 라다멜 팔카오의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전반 23분에는 티아구의 중거리슈팅은 파비우 코엔트랑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직접 시도한 대포알 같은 오른발 무회전 프리킥 슈팅이 골문 우측 상단 구석을 시원하게 찔렀다. 이어 전반 33분 디마리아의 크로스 패스를 벤제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호날두는 전반 38분 카카의 패스를 받아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예리한 마무리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에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카카를 빼고 메주트 외칠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아틀레티코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꾸준히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주도하던 팔카오가 아드리안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슈팅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23분 호날두가 또 한번 대포알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볼을 잡은 호날두는 오른발 무회전킥으로 시도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아틀레티코는 실점 이후 적극적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7분 곤살로 이과인이 디에고 고딘에 밀려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날두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호날두의 스루패스에 이은 호세 카예혼의 골까지 터지며 레알 마드리드가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2012년 4월 11일-비센테 칼데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 - 55’ 팔카오
레알 마드리드 4 - 25’ 호날두, 68’ 호날두, 83’ 호날두(페널티킥), 87' 카예혼
*경고: 필리페, 코케(이상 아틀레티코), 아르벨로아, 알론소, 디마리아(이상 레알 마드리드)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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