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39)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감독으로 내정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애스턴 빌라 새 사령탑으로 솔샤르를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의 구단주인 랜디 러너가 솔샤르를 설득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노르웨이로 떠났다.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알렉스 맥리쉬 감독이 지난 15일 경질되면서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분주하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12년간 366경기에 출전해 126골을 넣으며 ‘동안의 암살자’라 불렸다. 특히 1998/199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맨유의 트레블 달성에 공을 세웠다. 이후 특급 조커로 명성을 이어갔다.

지도자로 변신한 솔샤르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맨유 리저브팀 코치를 맡았다. 이어 2010년 12월 자신의 고향팀인 노르웨이 몰데 FK 감독으로 부임해 1년 만에 팀의 1부리그 첫 우승을 안겼다. 선수 시절 경험을 살린 그의 지도력이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힘겨운 강등 싸움을 펼친 끝에 16위에 머물렀다. 그런 만큼 빠른 감독 선임으로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