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이베르동 레 방(스위스)] 류청 기자= 이동국(33, 전북)은 침착했다.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또 다른 월드컵 준비를 시작했다.
이동국은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이베르동 레 방의 스타드 뮈니시팔에서 벌어진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스페인(친선전), 카타르 그리고 레바논(이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의 3연전을 위한 첫 훈련이었다. 그는 27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이동국에게 다섯 번째 월드컵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막내로 참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어진 세 번의 월드컵에서는 쓴 잔을 들이켰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는 부진과 불운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대로 끝나는듯한 월드컵 도전은 2012년 초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전북 현대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설계해준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최 감독은 이동국을 다시 중용했고, 이동국은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에 보답했다.
이동국은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가장 확실한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박주영이 없는 상황에서 경험과 실력 그리고 결정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동국만한 선수가 없다. 카타르와 레바논전에서도 최전방 원 톱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최근 경기력도 좋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 합류 전에 치른 마지막 경기인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하며 통산 291경기만에 K리그 개인 통산 5번째 50(득점) - 50(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팀도 3-0으로 승리했다.
이동국은 28일 훈련이 끝난 후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보인 뒤 “(K리그에서 도움을 올리며) 분위기가 업 돼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수원 애들이랑 같이 오는데 인상을 쓰더라”라며 우스갯소리를 곁들이는 여유도 보였다.
주위에서는 다섯 번째 월드컵 도전에 관심을 쏟고 있는 데도 정작 본인은 담담했다. 그는 “새로운 월드컵 도전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에 있는 카타르와 레바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다 보면 그 자리에 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큰 욕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주어진 역할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고, 도움을 주고, 골을 터뜨리는 일 모두를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라이언킹’의 다섯 번째 월드컵 도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 대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어느새 베테랑 대열에 들어선 이동국은 담담하고 차분하게 출발선을 떠났다. 그는 결승점에서 크게 사자후를 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이동국은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이베르동 레 방의 스타드 뮈니시팔에서 벌어진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스페인(친선전), 카타르 그리고 레바논(이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의 3연전을 위한 첫 훈련이었다. 그는 27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이동국에게 다섯 번째 월드컵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막내로 참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어진 세 번의 월드컵에서는 쓴 잔을 들이켰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는 부진과 불운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대로 끝나는듯한 월드컵 도전은 2012년 초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전북 현대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설계해준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최 감독은 이동국을 다시 중용했고, 이동국은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에 보답했다.
이동국은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가장 확실한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박주영이 없는 상황에서 경험과 실력 그리고 결정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동국만한 선수가 없다. 카타르와 레바논전에서도 최전방 원 톱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최근 경기력도 좋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 합류 전에 치른 마지막 경기인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하며 통산 291경기만에 K리그 개인 통산 5번째 50(득점) - 50(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팀도 3-0으로 승리했다.
이동국은 28일 훈련이 끝난 후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보인 뒤 “(K리그에서 도움을 올리며) 분위기가 업 돼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수원 애들이랑 같이 오는데 인상을 쓰더라”라며 우스갯소리를 곁들이는 여유도 보였다.
주위에서는 다섯 번째 월드컵 도전에 관심을 쏟고 있는 데도 정작 본인은 담담했다. 그는 “새로운 월드컵 도전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에 있는 카타르와 레바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다 보면 그 자리에 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큰 욕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주어진 역할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고, 도움을 주고, 골을 터뜨리는 일 모두를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라이언킹’의 다섯 번째 월드컵 도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 대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어느새 베테랑 대열에 들어선 이동국은 담담하고 차분하게 출발선을 떠났다. 그는 결승점에서 크게 사자후를 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