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베른(스위스)] 류청 기자= “미드필드보다는 공격 쪽에 실험을 할 생각이다”
세계 최강 스페인 대표팀을 상대로 한국 축구를 책임질 무서운 아이들이 뜬다.
최강희 감독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벌어진 스페인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 우리도 충분히 강점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공격 쪽에서 실험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미드필드진의 기성용, 김정우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면서 전술의 축을 앞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스페인전에 나설 공격진은 거의 확정적이다. 최 감독은 기자회견 전에 기자들과 만나 “지동원과 남태희, 손흥민과 염기훈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김보경은 2선 세 자리 모두 설 수 있는 순선수다. 언제 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먼저 스위스 캠프에 합류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공격진에 포진했다.
공격진은 젊다. 염기훈을 제외하면 만으로 평균 22세 밖에 안 된다. 이들에게 공을 뿌려줄 구자철도 이제 23세다. 아직은 한국 최고라고 말할 수 없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한국 축구를 책임질 선수들이다. 다섯 선수 모두 해외에서 제 몫을 하고 있고, 각자 고유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남태희는 저돌적인 돌파와 부지런한 움직임, 지동원은 큰 키에도 안정적인 볼 트레핑과 기술, 손흥민은 감각적인 마무리에 강점이 있다. 김보경은 경기를 읽는 능력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J리그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네 선수는 스위스 전지훈련 내내 선배 수비수들을 쩔쩔매게 만들 정도로 좋은 기량을 선보였었다.
스페인은 강하지만, 젊은 선수들은 겁을 내기보다는 설렘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막내 손흥민은 “스페인과 같은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 휘젓고 다니고 싶은 게 공격수의 욕심”이라고 했고, 지동원은 “공격을 잘해서 이기고 싶다”라고 했다. 남태희는 “스페인과 같은 강한 상대에 도전하는 게 좋다. 경기를 즐기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잃을 게 없어서 용감한 게 젊음이다. 권위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는다. 이들도 그렇다. 절친한 친구 사이인 지동원과 남태희는 입을 모아 “스페인이 좋고, 스페인전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꾸려진 공격진이 스페인의 강력한 수비진과 맞부딪히는 상상을 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중원과 수비진은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 중앙 미드필드로는 김두현과 구자철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4백은 박주호-이정수-조용형-최효진으로 구성될 확률이 높다. 골키퍼로는 김진현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도자로서의 고민 중 가장 큰 것이 수비밸런스"라고 한 최 감독은 막강한 공격력을 지닌 스페인을 상대로 수비진 점검에 나선다.
최 감독은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새벽에 벌어지는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최 감독은 경기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 중심에는 한국 축구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이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스페인전에서 확인해보자.
세계 최강 스페인 대표팀을 상대로 한국 축구를 책임질 무서운 아이들이 뜬다.
최강희 감독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벌어진 스페인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 우리도 충분히 강점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공격 쪽에서 실험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미드필드진의 기성용, 김정우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면서 전술의 축을 앞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스페인전에 나설 공격진은 거의 확정적이다. 최 감독은 기자회견 전에 기자들과 만나 “지동원과 남태희, 손흥민과 염기훈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김보경은 2선 세 자리 모두 설 수 있는 순선수다. 언제 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먼저 스위스 캠프에 합류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공격진에 포진했다.
공격진은 젊다. 염기훈을 제외하면 만으로 평균 22세 밖에 안 된다. 이들에게 공을 뿌려줄 구자철도 이제 23세다. 아직은 한국 최고라고 말할 수 없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한국 축구를 책임질 선수들이다. 다섯 선수 모두 해외에서 제 몫을 하고 있고, 각자 고유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남태희는 저돌적인 돌파와 부지런한 움직임, 지동원은 큰 키에도 안정적인 볼 트레핑과 기술, 손흥민은 감각적인 마무리에 강점이 있다. 김보경은 경기를 읽는 능력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J리그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네 선수는 스위스 전지훈련 내내 선배 수비수들을 쩔쩔매게 만들 정도로 좋은 기량을 선보였었다.
스페인은 강하지만, 젊은 선수들은 겁을 내기보다는 설렘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막내 손흥민은 “스페인과 같은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 휘젓고 다니고 싶은 게 공격수의 욕심”이라고 했고, 지동원은 “공격을 잘해서 이기고 싶다”라고 했다. 남태희는 “스페인과 같은 강한 상대에 도전하는 게 좋다. 경기를 즐기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잃을 게 없어서 용감한 게 젊음이다. 권위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는다. 이들도 그렇다. 절친한 친구 사이인 지동원과 남태희는 입을 모아 “스페인이 좋고, 스페인전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꾸려진 공격진이 스페인의 강력한 수비진과 맞부딪히는 상상을 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중원과 수비진은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 중앙 미드필드로는 김두현과 구자철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4백은 박주호-이정수-조용형-최효진으로 구성될 확률이 높다. 골키퍼로는 김진현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도자로서의 고민 중 가장 큰 것이 수비밸런스"라고 한 최 감독은 막강한 공격력을 지닌 스페인을 상대로 수비진 점검에 나선다.
최 감독은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새벽에 벌어지는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최 감독은 경기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 중심에는 한국 축구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이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스페인전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