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베른(스위스)] 류청 기자= ‘아시아 최강’ 대한민국이 ‘세계최강’ 스페인과 벌인 2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스페인에 1-4로 완패를 당했다. 빠듯한 대표 선수 소집 기간으로 인해 해외파를 중심으로 경기에 나선 한국은 전반 12분 페르난도 토레스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3분 김두현이 동점골을 타트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전에 사비 알론소와 산티 카소를라, 알바로 네그레도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공격진에는 지동원을 중심으로 좌우에 염기훈과 남태희가 섰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손흥민이 들어갔다. 중원에는 구자철과 김두현이 짝을 이뤘다. 포백에는 박주호-이정수-조용형-최효진이 나왔다. 골대는 A매치 첫 출전하는 김진현이 지켰다.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후안 마타, 다비드 실바를 모두 투입했다. 산티 카소를라가 함께 2선 공격을 구성했고, 사비 알론소와 베냐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몬레알, 알비올, 라모스, 아르벨로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레이나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스페인이 볼 소유권을 확보하고 공격을 주도했다. 5분 만에 스페인이 기회를 만들었다. 카소를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토레스가 방향을 바꿔놓는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10분 문전 혼전 중 페널티 에어리어 뒤로 흐른 볼을 알론소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도했으나 김진현이 선방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12분 스페인의 선제골을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길게 넘겨준 베냐트의 오른발 크로스 패스를 토레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빠져나오며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스페인이 파상공세를 폈다. 전반 18분 카소를라의 왼발 중거리슛이 김진현의 선방에 걸렸고, 전반 19분 실바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20분 손흥민이 과감하게 문전으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7분에는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크로스 패스를 연결했으나 남태희의 쇄도가 볼에 닿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이 기세를 올렸다. 전반 41분 토레스가 마타에 패스를 내주며 추가골이 터지는 듯 했으나 마타가 볼을 이어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전반 43분 한국의 골이 터졌다. 김두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흐른 볼을 시원스런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스페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마타가 문전을 파고들어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염기훈이 빠지고 김보경이 교체 투입됐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6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몬레알의 중거리 슈팅이 조용형의 팔을 맞고 꺾였다. 알론소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김두현이 몬레알의 슈팅을 핸드볼 파울로 막으며 프리킥을 내줬디. 카소를라의 땅볼 프리킥 슈팅이 골문 구석을 찌르며 추가골이 터졌다.
스페인은 후반 12분 토레스, 마타, 카소를라, 라모스를 빼고 네그레도, 솔다도, 아드리안, 도밍게스를 후반 12분 동시에 투입했다. 한국은 손흥민과 지동원을 빼고 이동국과 박현범을 투입했다. 후반 15분 실바가 문전 우측을 파고든 뒤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여전히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8분 한국이 또 한번의 위기를 넘겼다. 실바의 문전 슈팅을 김진현이 선방했고, 네그레도의 재차 슈팅은 박주호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25분 김두현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문전으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구자철은 후반 29분 김재성과 교체됐다.
후반 34분 스페인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실바의 대각선 스루 패스를 받은 네그레도가 문전으로 파고들어 김진현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스페인은 후반 35분 레이나를 빼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투입했다. 한국은 동시에 김두현을 빼고 오범석을 투입했다.
한국은 경기 종반 이동국의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는 등 마지막까지 공격 의지를 보였으나 만회골을 얻지 못했다.
▲ 2012년 A매치 데이 친선경기(2012년 5월 30일-스타드 드 스위스-10,220명 입장)
스페인 4 - 12’ 토레스, 53’ 알론소(페널티킥), 56’ 카소를라, 79’ 네그레도
한국 1 - 44’ 김두현
*경고: 조용형(한국)
*퇴장: -
▲ 한국 대표팀 출전 선수 명단(4-2-3-1)
김진현(GK)- 최효진, 조용형, 이정수, 박주호- 김두현(오범석 80’), 구자철(김재성 74’) - 남태희(김치우 63’), 손흥민(박현범 58’), 염기훈(김보경 HT)- 지동원(이동국 58’)
▲ 스페인 대표팀 출전 선수 명단(4-2-3-1)
레이나(GK) - 아르벨로아, 라모스(도밍게스 57’), 알비올, 몬레알 - 알론소(브루노 65’), 베냐트 - 마타(아드리안 57’), 실바, 카소를라(솔다도 57’) - 토레스(네그레도 57’)
한국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스페인에 1-4로 완패를 당했다. 빠듯한 대표 선수 소집 기간으로 인해 해외파를 중심으로 경기에 나선 한국은 전반 12분 페르난도 토레스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3분 김두현이 동점골을 타트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전에 사비 알론소와 산티 카소를라, 알바로 네그레도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공격진에는 지동원을 중심으로 좌우에 염기훈과 남태희가 섰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손흥민이 들어갔다. 중원에는 구자철과 김두현이 짝을 이뤘다. 포백에는 박주호-이정수-조용형-최효진이 나왔다. 골대는 A매치 첫 출전하는 김진현이 지켰다.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후안 마타, 다비드 실바를 모두 투입했다. 산티 카소를라가 함께 2선 공격을 구성했고, 사비 알론소와 베냐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몬레알, 알비올, 라모스, 아르벨로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레이나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스페인이 볼 소유권을 확보하고 공격을 주도했다. 5분 만에 스페인이 기회를 만들었다. 카소를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토레스가 방향을 바꿔놓는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10분 문전 혼전 중 페널티 에어리어 뒤로 흐른 볼을 알론소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도했으나 김진현이 선방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12분 스페인의 선제골을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길게 넘겨준 베냐트의 오른발 크로스 패스를 토레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빠져나오며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스페인이 파상공세를 폈다. 전반 18분 카소를라의 왼발 중거리슛이 김진현의 선방에 걸렸고, 전반 19분 실바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20분 손흥민이 과감하게 문전으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7분에는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크로스 패스를 연결했으나 남태희의 쇄도가 볼에 닿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이 기세를 올렸다. 전반 41분 토레스가 마타에 패스를 내주며 추가골이 터지는 듯 했으나 마타가 볼을 이어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전반 43분 한국의 골이 터졌다. 김두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흐른 볼을 시원스런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스페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마타가 문전을 파고들어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염기훈이 빠지고 김보경이 교체 투입됐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6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몬레알의 중거리 슈팅이 조용형의 팔을 맞고 꺾였다. 알론소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김두현이 몬레알의 슈팅을 핸드볼 파울로 막으며 프리킥을 내줬디. 카소를라의 땅볼 프리킥 슈팅이 골문 구석을 찌르며 추가골이 터졌다.
스페인은 후반 12분 토레스, 마타, 카소를라, 라모스를 빼고 네그레도, 솔다도, 아드리안, 도밍게스를 후반 12분 동시에 투입했다. 한국은 손흥민과 지동원을 빼고 이동국과 박현범을 투입했다. 후반 15분 실바가 문전 우측을 파고든 뒤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여전히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8분 한국이 또 한번의 위기를 넘겼다. 실바의 문전 슈팅을 김진현이 선방했고, 네그레도의 재차 슈팅은 박주호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25분 김두현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문전으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구자철은 후반 29분 김재성과 교체됐다.
후반 34분 스페인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실바의 대각선 스루 패스를 받은 네그레도가 문전으로 파고들어 김진현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스페인은 후반 35분 레이나를 빼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투입했다. 한국은 동시에 김두현을 빼고 오범석을 투입했다.
한국은 경기 종반 이동국의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는 등 마지막까지 공격 의지를 보였으나 만회골을 얻지 못했다.
▲ 2012년 A매치 데이 친선경기(2012년 5월 30일-스타드 드 스위스-10,220명 입장)
스페인 4 - 12’ 토레스, 53’ 알론소(페널티킥), 56’ 카소를라, 79’ 네그레도
한국 1 - 44’ 김두현
*경고: 조용형(한국)
*퇴장: -
▲ 한국 대표팀 출전 선수 명단(4-2-3-1)
김진현(GK)- 최효진, 조용형, 이정수, 박주호- 김두현(오범석 80’), 구자철(김재성 74’) - 남태희(김치우 63’), 손흥민(박현범 58’), 염기훈(김보경 HT)- 지동원(이동국 58’)
▲ 스페인 대표팀 출전 선수 명단(4-2-3-1)
레이나(GK) - 아르벨로아, 라모스(도밍게스 57’), 알비올, 몬레알 - 알론소(브루노 65’), 베냐트 - 마타(아드리안 57’), 실바, 카소를라(솔다도 57’) - 토레스(네그레도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