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말말말] 신입생 이종원이 절친을 달래는 법
입력 : 2012.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윤진만 기자= <편집자주>축구는 그라운드 안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말의 드리블이 이어진다. 시리아와의 올림픽 축구 평가전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의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 훈련장에서도 ‘말’은 달리고 있다. 대표팀의 '빅 마우스'들이 전하는 요절복통,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모았다.

▲ “내가 빨래 해줄게”
이종원(23, 부산)이 소속팀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 박종우(23)의 마음을 달래는 법. 1일 오전 11시 이종원이 파주 입소 현장에서 “종우가 나를 왕따시키려한다”는 발언을 뉴스로 접한 박종우는 “그런 식으로 한다 이거지? 앞으로 아무것도 안 알려준다”고 위협. 이에 룸메이트 이종원은 “빨래 해줄게”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박종우는 “(윤)일록이와 방 쓰고 싶다”며 마음을 굳게 닫았다. 올림픽팀에 새로운 개그 콤비 탄생이요!

▲ “분위기가 어수선해요”
시리아전 대비 첫 소집 풍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윤빛가람(22). 2개월 만의 파주 입소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며. 훈련 분위기도 긴장보다는 여유가 넘쳤다고.

▲ “막내라서 행복해요”
박지성이 영원한 캡틴이라면 윤일록은 영원한 막내? 1991년생으로 소집 명단 19명 중 막내인 윤일록은 현 위치가 편하다고. “부담이 덜 된다”는 게 이유. 그래서일까. 윤일록과 룸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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