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이베르동 레 방(스위스)] 류청 기자= “(김)치우 빨리 안 뛰어! (구)자철이 느려진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과 신홍기 코치의 목소리가 훈련장에 울려 퍼질 때마다 선수들의 숨소리가 더 거칠어졌다.
대표팀은 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이베르동 레 방의 스타드 뮈니시팔에서 1시간 동안 체력 훈련을 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을 두 팀으로 나눠 한쪽은 4가지 체력 운동을 돌아가면서 하도록 했고, 다른 한쪽은 공을 주고 받으면서 가볍게 몸을 풀도록 했다. 체력 운동이 끝나면 양 쪽이 교대를 했다. 선수들은 총 2회씩 순환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한 총 시간으로 따지면 길지 않았다. 선수들은 한 운동을 40초 동안 한 후 다음 운동으로 넘어갔다. 2세트를 한 것을 고려해도 운동을 한 시간은 총 320초, 5분 20초에 불과했다. 강도는 상상 이상이다. 코칭스태프는 반복 운동을 하는 40초 동안에는 숨을 쉬지 말라고 지시했다. 최 감독은 “숨은 나중에 쉬어라. 숨쉬면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표정 변화도 극적이었다. 처음에는 웃던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졌다. 힘들지만 요령을 피울 수도 없었다. 최 감독과 최덕주 수석코치 그리고 신홍기 코치까지 큰 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조금이라도 꾀를 피우는 것 같으면 “이러면 카타르전에 다른 사람이 나가는 거야”라며 자극을 줬다.
선수들은 “정말 힘들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이틀 전에 입국한 이근호는 “시차 적응해야 하는데, 정말 핑핑 돈다”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팀의 맏형인 이동국은 2차례 훈련이 끝나자 운동장에 있던 ‘콘(표시를 위해 놓아두는 동그란 물체)’을 발로 차버리기도 했다. 신 코치는 이동국의 ‘반항’에 “이거 누가 찼어?”라며 웃기도 했다.
최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은 긴장시켰다. 그는 “한 번 더 해야지”라며 짐짓 겁을 줬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또 해요? 봐주세요”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최 감독은 돌아서서 웃으면서 “원래 두 번만 하려고 했어. 말만 해 본거야”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버스로 이동하며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날은 오후 훈련도 계획돼 있다는 것이다.
훈련이 끝나고 만난 최 감독은 “오후에는 공을 가지고 한다. 전술훈련을 하는데 힘들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뒤 서서히 내려오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카타르전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 번 힘든 상황을 넘어서야 한다”라는 설명이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과 신홍기 코치의 목소리가 훈련장에 울려 퍼질 때마다 선수들의 숨소리가 더 거칠어졌다.
대표팀은 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이베르동 레 방의 스타드 뮈니시팔에서 1시간 동안 체력 훈련을 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을 두 팀으로 나눠 한쪽은 4가지 체력 운동을 돌아가면서 하도록 했고, 다른 한쪽은 공을 주고 받으면서 가볍게 몸을 풀도록 했다. 체력 운동이 끝나면 양 쪽이 교대를 했다. 선수들은 총 2회씩 순환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한 총 시간으로 따지면 길지 않았다. 선수들은 한 운동을 40초 동안 한 후 다음 운동으로 넘어갔다. 2세트를 한 것을 고려해도 운동을 한 시간은 총 320초, 5분 20초에 불과했다. 강도는 상상 이상이다. 코칭스태프는 반복 운동을 하는 40초 동안에는 숨을 쉬지 말라고 지시했다. 최 감독은 “숨은 나중에 쉬어라. 숨쉬면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표정 변화도 극적이었다. 처음에는 웃던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졌다. 힘들지만 요령을 피울 수도 없었다. 최 감독과 최덕주 수석코치 그리고 신홍기 코치까지 큰 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조금이라도 꾀를 피우는 것 같으면 “이러면 카타르전에 다른 사람이 나가는 거야”라며 자극을 줬다.
선수들은 “정말 힘들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이틀 전에 입국한 이근호는 “시차 적응해야 하는데, 정말 핑핑 돈다”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팀의 맏형인 이동국은 2차례 훈련이 끝나자 운동장에 있던 ‘콘(표시를 위해 놓아두는 동그란 물체)’을 발로 차버리기도 했다. 신 코치는 이동국의 ‘반항’에 “이거 누가 찼어?”라며 웃기도 했다.
최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은 긴장시켰다. 그는 “한 번 더 해야지”라며 짐짓 겁을 줬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또 해요? 봐주세요”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최 감독은 돌아서서 웃으면서 “원래 두 번만 하려고 했어. 말만 해 본거야”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버스로 이동하며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날은 오후 훈련도 계획돼 있다는 것이다.
훈련이 끝나고 만난 최 감독은 “오후에는 공을 가지고 한다. 전술훈련을 하는데 힘들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뒤 서서히 내려오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카타르전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 번 힘든 상황을 넘어서야 한다”라는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