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이베르동 레 방(스위스)] 류청 기자= “비기는 것도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카타르의 ‘습식사우나 더위’를 걱정하면서도 패배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최 감독은 오는 8일(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에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는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승리로 이끌 카드 몇 장을 들고 있다. 그는 카타르의 전력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고심 끝에 비책을 마련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압박이다. 최 감독은 “비디오를 본 결과 카타르 공격진의 압박이 좋다”라며 “수비진은 위기 상황에서 빨리 빠져 나와야 하고, 반대로 우리도 강한 압박으로 위험 지역으로 상대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스위스 전지훈련 내내 선수들에게 “압박해! 반칙해!”를 외쳤다. 공격을 하거나 상대방의 공을 끊어 나가다가 다시 공을 빼앗겼을 때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반칙해”라는 강한 주문으로 위험 요소를 조기에 차단하고자 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 더위’에서 승리를 낚기 위한 두 번째 지침은 간단한 플레이다. 최 감독은 “많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플레이를 단순하게 해야 한다. 체력을 아끼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드리블 보다는 패스를 통한 연결을 강조했다. 패스를 할 때도 “발 밑에, 몸에다 줘”라고 주문했다. 공을 받는 선수가 편안하게 공을 받아야 체력소모도 적고 다음 동작으로 이어가는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승리를 위한 특별 카드도 있다. 바로 세트피스다. 비가 와서 계획이 틀어졌지만, 최 감독은 3일 오후에 벌어진 스위스의 마지막 훈련에서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려 했었다. 가장 득점확률이 높은 세트피스의 정확도를 높여 승리에 가까이 가겠다는 의지였다.
특별한 주문도 하나 있다. 최 감독은 ‘손 조심’을 지시했다. 대표팀은 지난 30일 벌어진 스페인과의 친선전에서 핸드볼 파울로 두 번이나 실점 기회를 줬었다. 그는 “카타르전에 그런 장면이 나오면 바로 패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을 다잡았다.
최 감독은 비가 오는 가운데 벌어진 마지막 훈련에서 최적조합 찾기도 계속해서 진행했다. 카타르를 잡고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의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한 노력은 굵은 빗방울 속에서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카타르의 ‘습식사우나 더위’를 걱정하면서도 패배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최 감독은 오는 8일(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에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는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승리로 이끌 카드 몇 장을 들고 있다. 그는 카타르의 전력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고심 끝에 비책을 마련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압박이다. 최 감독은 “비디오를 본 결과 카타르 공격진의 압박이 좋다”라며 “수비진은 위기 상황에서 빨리 빠져 나와야 하고, 반대로 우리도 강한 압박으로 위험 지역으로 상대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스위스 전지훈련 내내 선수들에게 “압박해! 반칙해!”를 외쳤다. 공격을 하거나 상대방의 공을 끊어 나가다가 다시 공을 빼앗겼을 때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반칙해”라는 강한 주문으로 위험 요소를 조기에 차단하고자 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 더위’에서 승리를 낚기 위한 두 번째 지침은 간단한 플레이다. 최 감독은 “많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플레이를 단순하게 해야 한다. 체력을 아끼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드리블 보다는 패스를 통한 연결을 강조했다. 패스를 할 때도 “발 밑에, 몸에다 줘”라고 주문했다. 공을 받는 선수가 편안하게 공을 받아야 체력소모도 적고 다음 동작으로 이어가는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승리를 위한 특별 카드도 있다. 바로 세트피스다. 비가 와서 계획이 틀어졌지만, 최 감독은 3일 오후에 벌어진 스위스의 마지막 훈련에서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려 했었다. 가장 득점확률이 높은 세트피스의 정확도를 높여 승리에 가까이 가겠다는 의지였다.
특별한 주문도 하나 있다. 최 감독은 ‘손 조심’을 지시했다. 대표팀은 지난 30일 벌어진 스페인과의 친선전에서 핸드볼 파울로 두 번이나 실점 기회를 줬었다. 그는 “카타르전에 그런 장면이 나오면 바로 패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을 다잡았다.
최 감독은 비가 오는 가운데 벌어진 마지막 훈련에서 최적조합 찾기도 계속해서 진행했다. 카타르를 잡고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의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한 노력은 굵은 빗방울 속에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