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포기하지 마!” 브라질과의 준결승전, 이미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순간 교체 투입된 박주영(27, 아스널)은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외쳤다. 끝내 뒤집기에 실패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주영의 외침은 유효하다. 동메달이 걸린 일본과의 3-4위전이 남아있다. 그리고 이제 포기하지 말라는 외침을 박주영에게 돌려주고 싶다.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팀에 선발된 박주영의 활약은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스위스전에서 감각적인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지만 5경기 동안 한 골을 넣는데 그친 득점력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력 역시 마찬가지다. 국가 대표팀과 AS 모나코에서 보였던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벤치에 대기한 것은 지난 경기에서의 부족한 점이 반영된 결과다. 안정된 수비력에 비해 부족한 공격력은 홍명보호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박주영에 대한 평가가 더욱 냉혹해지는 이유다.
월드컵과 유럽 무대를 경험한 박주영은 올림픽 대표팀 최고의 베테랑 중 한 명이다. 국가 대표팀 주장을 지내기도 한 박주영은 현재 한국 축구가 보유한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한국 축구가 꺼낼 수 있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카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록이나 내용 모두 자신의 최고치에 미치지 못했다.
원인은 분명하다. 지난 1년 간 아스널 소속으로 공식 경기 경험을 충분히 쌓지 못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서 기회를 잡지 못한 박주영은 녹슨 골잡이가 됐다. 병역 연기 논란과 와일드카드 선발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심리적인 타격도 있었다. 냉혹한 평가에 마음의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은 박주영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동료와 후배 선수들을 끝까지 독려하던 박주영의 외침, 그 정신이면 충분하다. 포기하지 말라는 외침은 어쩌면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중원 조직력과 수비의 안정감은 충분하다. 남은 것은 골이다. 해결해줘야 하는 것은 박주영이다. 한 골로 대회를 마치는 것은 너무 아쉽다. 이제 박주영이 해결해줄 때다. 포기하지 마, 박주영! 11일 새벽 한일전에서 박주영의 골이 동메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이연수 기자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팀에 선발된 박주영의 활약은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스위스전에서 감각적인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지만 5경기 동안 한 골을 넣는데 그친 득점력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력 역시 마찬가지다. 국가 대표팀과 AS 모나코에서 보였던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벤치에 대기한 것은 지난 경기에서의 부족한 점이 반영된 결과다. 안정된 수비력에 비해 부족한 공격력은 홍명보호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박주영에 대한 평가가 더욱 냉혹해지는 이유다.
월드컵과 유럽 무대를 경험한 박주영은 올림픽 대표팀 최고의 베테랑 중 한 명이다. 국가 대표팀 주장을 지내기도 한 박주영은 현재 한국 축구가 보유한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한국 축구가 꺼낼 수 있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카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록이나 내용 모두 자신의 최고치에 미치지 못했다.
원인은 분명하다. 지난 1년 간 아스널 소속으로 공식 경기 경험을 충분히 쌓지 못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서 기회를 잡지 못한 박주영은 녹슨 골잡이가 됐다. 병역 연기 논란과 와일드카드 선발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심리적인 타격도 있었다. 냉혹한 평가에 마음의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은 박주영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동료와 후배 선수들을 끝까지 독려하던 박주영의 외침, 그 정신이면 충분하다. 포기하지 말라는 외침은 어쩌면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중원 조직력과 수비의 안정감은 충분하다. 남은 것은 골이다. 해결해줘야 하는 것은 박주영이다. 한 골로 대회를 마치는 것은 너무 아쉽다. 이제 박주영이 해결해줄 때다. 포기하지 마, 박주영! 11일 새벽 한일전에서 박주영의 골이 동메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