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딴 홍명보호 스타들의 해외 이적이 가속화될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올림픽팀 선수들에 대한 해외 클럽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핫'한 스타는 기성용(셀틱)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그를 주목하고 있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는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과 리버풀에서 영입 의사를 보인 정도였지만 올림픽 개막 후 아스널에서도 그를 지목했다. 이어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림픽 스타 기성용 영입 의사를 보였다. 아스널이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기성용의 이적료로 600만 파운드(약 105억원)를 책정했다. QPR과 같은 수준이다. 앞서 관심을 보였던 아스널은 900만 파운드(약 158억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회복에 성공한 박주영(아스널)도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올림픽에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운 그는 타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일찌감치 중동의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 알 아인(UAE) 등이 영입 의사를 보였고 독일의 호펜하임, 샬케 등도 박주영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의 셀타비고가 박주영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양한 선택지를 손에 쥐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의 반응이 신통찮다. 박주영의 몸값으로 최소한 55억원을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은 AS모나코에서 박주영을 영입하면서 이적료로 약 53억원을 썼고 병역 해결 후 추가로 약 35억원을 지불했다. 이적료에서 간극을 좁히는 게 과제다.
왼쪽 풀백 윤석영(전남)도 관심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백업 수비 자원으로 그를 지목했다. 데일리 메일은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이 가엘 클리시의 백업으로 윤석영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스카우트가 (올림픽에서)윤석영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를 마크한 활약을 눈여겨 봤다는 설명이다. 몸값으로 100만 파운드(약 17억원)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윤석영의 소속팀 전남은 "다른 클럽에서는 제안이 있었지만 맨시티로부터 공식적인 오퍼는 없었다"고 밝혔다.
J리그에서의 영입설도 솔솔 흘러나왔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부터 J리그 유력 클럽에서 김현성(서울), 김창수(부산), 오재석(강원) 등을 눈독 들였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이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면서 몸값이 오르자 협상이 결렬된 분위기다. 강원의 김학범 감독은 오재석에 대해 "1억엔(약 14억원) 이하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당초 오재석의 이적료로 거론되던 금액은 5억원 수준이었다. J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올림픽팀 선수들의 몸값이 오르면서 이들 대신 대학 유망주를 영입하는 쪽으로 J리그 클럽들이 선회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종합하면 8월 내 이적을 현실화할 수 있는 선수는 기성용과 박주영 정도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하기 직전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이적설'로 군불만 지피는 상황이다. J리그행을 노리던 선수들도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유럽 직행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
가장 '핫'한 스타는 기성용(셀틱)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그를 주목하고 있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는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과 리버풀에서 영입 의사를 보인 정도였지만 올림픽 개막 후 아스널에서도 그를 지목했다. 이어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림픽 스타 기성용 영입 의사를 보였다. 아스널이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기성용의 이적료로 600만 파운드(약 105억원)를 책정했다. QPR과 같은 수준이다. 앞서 관심을 보였던 아스널은 900만 파운드(약 158억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회복에 성공한 박주영(아스널)도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올림픽에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운 그는 타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일찌감치 중동의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 알 아인(UAE) 등이 영입 의사를 보였고 독일의 호펜하임, 샬케 등도 박주영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의 셀타비고가 박주영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양한 선택지를 손에 쥐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의 반응이 신통찮다. 박주영의 몸값으로 최소한 55억원을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은 AS모나코에서 박주영을 영입하면서 이적료로 약 53억원을 썼고 병역 해결 후 추가로 약 35억원을 지불했다. 이적료에서 간극을 좁히는 게 과제다.
왼쪽 풀백 윤석영(전남)도 관심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백업 수비 자원으로 그를 지목했다. 데일리 메일은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이 가엘 클리시의 백업으로 윤석영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스카우트가 (올림픽에서)윤석영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를 마크한 활약을 눈여겨 봤다는 설명이다. 몸값으로 100만 파운드(약 17억원)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윤석영의 소속팀 전남은 "다른 클럽에서는 제안이 있었지만 맨시티로부터 공식적인 오퍼는 없었다"고 밝혔다.
J리그에서의 영입설도 솔솔 흘러나왔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부터 J리그 유력 클럽에서 김현성(서울), 김창수(부산), 오재석(강원) 등을 눈독 들였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이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면서 몸값이 오르자 협상이 결렬된 분위기다. 강원의 김학범 감독은 오재석에 대해 "1억엔(약 14억원) 이하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당초 오재석의 이적료로 거론되던 금액은 5억원 수준이었다. J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올림픽팀 선수들의 몸값이 오르면서 이들 대신 대학 유망주를 영입하는 쪽으로 J리그 클럽들이 선회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종합하면 8월 내 이적을 현실화할 수 있는 선수는 기성용과 박주영 정도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하기 직전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이적설'로 군불만 지피는 상황이다. J리그행을 노리던 선수들도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유럽 직행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