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양] 윤진만 기자= A대표팀의 투톱 노림수는 실패에 가까웠다.
15일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투톱 출전한 이동국(33, 전북), 김신욱(24, 울산)은 평균 신장 191.5cm를 앞세워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잠비아 수비수를 괴롭혔다. 전반 초중반 완벽한 공중 장악으로 한국이 공격 주도권을 잡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높이에 비해 떨어지는 스피드 때문에 한국의 공격 작업 속도도 더뎠다. 전방의 우둔한 움직임 때문에 김형범, 이근호, 김정우 등 미드필더는 마땅히 공을 뿌릴 데가 없어 공을 측면으로 돌려야 했다.
두 선수의 존재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흐릿해졌다. 공격 루트를 파악한 잠비아의 영리한 수비 탓도 있지만 위치가 중복되고 서로 호흡이 맞지 않은 게 더 컸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자 두 선수의 임무는 포스트 플레이, 전방 압박에 집중됐다.
경기는 전반 16분과 후반 2분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이 2-1 승리했다. 이동국과 김신욱은 전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승리에 공헌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원톱 전술에 비해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최강희 감독은 숙제를 안았다.
A대표팀은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어느 팀을 상대해도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단단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15일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투톱 출전한 이동국(33, 전북), 김신욱(24, 울산)은 평균 신장 191.5cm를 앞세워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잠비아 수비수를 괴롭혔다. 전반 초중반 완벽한 공중 장악으로 한국이 공격 주도권을 잡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높이에 비해 떨어지는 스피드 때문에 한국의 공격 작업 속도도 더뎠다. 전방의 우둔한 움직임 때문에 김형범, 이근호, 김정우 등 미드필더는 마땅히 공을 뿌릴 데가 없어 공을 측면으로 돌려야 했다.
두 선수의 존재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흐릿해졌다. 공격 루트를 파악한 잠비아의 영리한 수비 탓도 있지만 위치가 중복되고 서로 호흡이 맞지 않은 게 더 컸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자 두 선수의 임무는 포스트 플레이, 전방 압박에 집중됐다.
경기는 전반 16분과 후반 2분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이 2-1 승리했다. 이동국과 김신욱은 전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승리에 공헌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원톱 전술에 비해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최강희 감독은 숙제를 안았다.
A대표팀은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어느 팀을 상대해도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단단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