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첼시전, 올 시즌 최고…더 강해질 것''
입력 : 2012.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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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유럽 챔피언' 첼시와의 경기에서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여준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주장 박지성이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당시 경기를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고 평가하는 한편, 다음 상대인 토트넘전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QPR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당시 박지성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QPR은 올 시즌 리그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첼시라는 강팀을 맞이해 전혀 주눅들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박지성은 QPR과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의 성원이 선수들에게 더욱 큰 힘을 줬다. 대단했다.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며 "첼시전은 상당히 큰 경기다. (무승부를 거뒀지만)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하는지 알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QPR은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박지성은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선수들은 상대가 누구인지와 관계 없이 언제나 승리를 원한다"며 "QPR의 정신력이 강해있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지성은 주장 답게 무승부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특히 수 차례 선방을 펼친 골키퍼 세자르에 대해 "수 차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세자르 덕분에 선수들이 자신있게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고 칭찬했고, 동료 미드필더들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친 덕분에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지성의 QPR은 오는 24일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박지성은 "토트넘 원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첼시전에서 QPR이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우리의 능력을 토트넘 원정에서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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