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부재 아스널, 엘 샤라위 노린다
입력 : 2012.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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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아스널이 스테판 엘 샤라위(20, AC밀란) 영입에 나선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밀란의 엘 샤라위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은 "나는 엘 샤라위의 플레이를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직접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로빈 판 페르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 보내며 확실한 공격카드를 잃어버렸다. 올리비에 지루, 시오 월컷, 산티아고 카르졸라, 루카스 포돌스키 등이 나란히 4골씩을 기록하며 득점을 분담하고 있지만 판 페르시처럼 파괴력 있는 공격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아스널은 리그 8위에 처져 있다. 리그 중반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유럽대항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엘 샤라위를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이러한 위기감에도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엘 샤라위는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선수로 빠르게 성장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리그 17경기에 나서 14골을 터뜨리며 에딘슨 카바니,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밀란은 리그 7위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엘 샤라위의 활약만큼은 빛나고 있다.

아스널이 엘 샤라위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밀란이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인데다 엘 샤라위도 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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