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지동원, 전남 복귀 여부 조명
입력 : 2012.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불안한 팀 내 입지 탓일까? 선덜랜드 공격수 지동원(21)의 전남 복귀설이 영국 현지에서도 거론됐다.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는 19일 지동원이 전 소속팀 전남 복귀설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남이 지동원 이적료로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를 책정했다고 했다. 이어 선덜랜드는 지동원에게 지급한 이적료 회수를 위해 헐값에 선뜻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했다.

이번 시즌 지동원은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동원은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현재 그는 선덜랜드 리저브팀에서 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 지동원은 포지션 변화를 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거함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던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르다. 오닐 감독 역시 여건만 된다면 지동원을 보내겠다는 방침이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제기됐다. 행선지로는 구자철 소속팀 아우스크부르크가 거론됐다. 오닐 감독 역시 "정기적인 출전 기회만 잡는다면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그러나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임대료 조율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최근에는 전남 복귀설이 지동원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2011년 여름 전남은 선덜랜드에 지동원을 보내는 조건으로 국내 복귀 시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는 옵션을 달았다. 유럽 잔류가 모호해지자 국내 무대 복귀로 눈을 돌렸다는 평이다. 그러나 지동원이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어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적은 편이다.

오닐 감독 역시 "(아우크스부르크뿐 아니라) 여러 클럽이 지동원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