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의 위기, 부상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입력 : 2012.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웨인 루니(27)가 무릎 부상으로 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2012년에만 다섯 번째 부상이다.

맨유는 리그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에르난데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박싱데이의 시작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맨유지만 공격수 루니가 무릎부상으로 3주간 결장이 예상돼 아쉬움을 남겼다.

루니의 무릎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루니는 주로 발목에 문제가 있어 결장하는 일이 많았고 다섯 차례의 발목 부상을 당했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쉴새 없이 누비는 선수들이 보통 무릎부상이나 발목에 부상이 찾아온다. 대표적으로 박지성(31, 퀸즈 파크 레인저스)을 예로 들 수 있다. 박지성은 총 4번의 부상이 찾아왔는데 이중 3번이 무릎부상이고 2007년에는 무릎수술로 266일 동안이나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무릎부상은 처음이지만 루니의 부상부위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2006년에 오른쪽 발 골절로 47일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루니는 이후 계속해서 발목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후 2007년에는 왼쪽 발에 문제가 생겼고 한 동안 부상이 없었지만 2010년부터는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12년에만 다섯 번의 부상을 당했고 부상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은 “루니가 전날 훈련에서 발리 슈팅을 연습하다가 무릎 인대에 무리가 갔다. 작은 부상인줄 알았지만 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루니는 박싱데이의 남은 일정인 30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 및 다음 달 2일에 열리는 위건 애슬레틱전에 뛸 수 없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래픽=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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