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선덜랜드 원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48)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 7점은 문제가 안 된다며 추격을 다짐했다.

맨시티는 2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리그 15위를 달리던 선덜랜드에 일격을 당했다. 맨시티는 후반 8분 애덤 존슨에게 골을 내준 뒤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만치니 감독은 2009년 12월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선덜랜드 원정에서 3연패 하며 징크스를 이어갔다. 같은 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 선두 맨유(승점 46점)는 4-3으로 승리해 2위 맨시티(승점 39점)와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27일 축구 전문 매체 '풋볼 465'가 전한 선덜랜드전 후 인터뷰에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며 "현재 맨유가 우리보다 나은 위치고, 선두에 올라 있다. 하지만 우리는 회복할 시간이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만치니 감독은 "전후를 살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승리할 수도 있었다"며 "승점 7점은 문제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맨시티와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서로 승점 7점씩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만치니 감독은 "승점 7점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맨유가 환상적인 팀이며 그들이 아마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리라는 것도 알지만, 시즌은 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승점 차이가 6점이나 7점, 4점인 건 중요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상황이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