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별 수순을 밟고 있는 걸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연장 계약안을 거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의 일간지 ‘아스’는 27일 호날두가 더 이상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계약기간은 2015년 6월까지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마드리드에 안착했다.

호날두가 팀을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아스’는 호날두가 2012/2013시즌 초반부터 팀 동료의 불화와 더불어 구단과도 마찰을 빚었는데, 구단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돈이 아닌 다른 부문으로 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구단에서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던 것이다.

지난 9월 2일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는 호날두가 골세레모니를 하지 않으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호날두는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그 이후 구단이 보여준 대처 방식에 염증을 느꼈다는 주장도 있다.

호날두를 둘러싼 일의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호날두가 201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바란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유럽 언론은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별은 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양측의 균열이 점점 수면 이로 드러나면서 다음 행선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