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에이전트 “시즌 후 무조건 첼시 떠난다”
입력 : 2013.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기획취재팀

‘푸른 피의 사나이’ 프랭크 램파드가 올 시즌 종료 후 무조건 첼시를 떠난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전문 인터넷 매체인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는 시즌이 끝나면 무조건 이적한다. 더 이상 논쟁은 없다"는 램파드의 에이전트 스티브 쿠트너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확정보도했다.

쿠트너는 지난주만 해도 램파드의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일주일 만에 말을 바꿨다. 그는 그러면서 구단 프런트의 핵심관계자들이 통보한 내용을 밝혔다.

쿠트너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때 구단 관계자가 더 이상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고 이야기했고, 지난달 30일 에버튼전 승리 직후에도 다시 한번 이에 대해 확인을 했다"며 “프랭크는 항상 첼시를 사랑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램파드는 명실공히 첼시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다. 최근 첼시 팬들은 “램파드를 보내면 안된다”며 인터넷을 통해 청원 운동까지 벌였다.

그러나 팀 리빌딩이 필요했던 첼시로서는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오는 5월 19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에버튼과의 EPL 마지막 경기는 램파드를 위한 '고별경기'가 될 전망이다.

램파드는 올해 34세지만 아직까지 뛰어난 패싱력과 중거리 슈팅력을 지닌 매력 있는 카드다. 이미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라치오 등이 램파드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에서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푸른 피의 사나이’는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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