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제니트 762억원 제의 거절
입력 : 2013.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러시아 거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크르가 나폴리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5) 영입을 위해 5,500만 유로(약 762억 원)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7일자 보도에서 ‘제니트가 카바니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5,500백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했다. 나폴리의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 역시 제니트가 카바니 영입을 위해 메가 오퍼를 했다고 밝혔다. 카바니 영입에 실패한 제니트는 포르투 공격수 헐크를 데려왔다.

카바니는 자타공인 세리에A 최고 공격수다. 2011/2012시즌 카바니는 23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득점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일취월장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사이 카바니는 어느덧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카바니는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영입 쟁탈전도 치열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역시 호시탐탐 카바니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카바니를 놓고 쩐의 전쟁을 펼쳤다. 실제로 제니트는 카바니 이적료로 5,500만 유로의 거금을 제시했지만 영입이 무산됐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카바니 이적설은 여전하다. 나폴리는 완강하다. 전력 유지를 위해서는 카바니를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명가 재건에 성공한 나폴리는 카바니를 중심으로 팀 정비에 나섰다. 시즌 이적시장마다 착실한 보강으로 세리에A를 대표하는 강호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첼시에 아쉽게 패했지만 저력을 과시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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