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수아레스 좀 내버려둬''
입력 : 2013.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핸들링 논란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른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5, 리버풀)에 대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가혹한 비난은 금물이라며 수아레스 감싸기에 나섰다.

로저스 감독은 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를 두둔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에만 수아레스는 7번의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모든 경고가 타당한 건 아니었다”고 운을 뗀 뒤, “수아레스는 진정한 프로다. 우리는 수아레스가 프리미어리그에 있다는 것을 즐겨야 한다. 그만큼 수아레스는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고 말했다. 구설수가 아닌 수아레스 기량 자체를 봐달라고 청한 것이다.


수아레스는 마리오 발로텔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악동으로 꼽힌다. 발로텔 리가 경기 외적인 면에서 구설수에 오른다면 수아레스는 경기 내에서 잡음을 일으키는 선수다. 경기 중 인종 차별성 발언 그리고 핸드볼 파울과 할리우드 액션 탓에 수아레스는 잦은 논란에 휩싸였다.

수아레스는 지난 6일 열린 맨스필드 전에서 핸들링 골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맨스필드와의 잉글리시 FA컵 64강전에 나선 수아레스는 후반 13분 결승골을 넣었다. 득점 과정에서 수아레스는 볼을 손으로 건드린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리버풀은 맨스필드에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수아레스 골로 승패가 엇갈린 것이다.

후폭풍은 여전하다. 수아레스에 대한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에도 로저스 감독이 수아레스 변호에 나섰다.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남다른 재능뿐이다. 수아레스는 좋은 사람이다. 가정적이다. 전달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한다. 우리는 수아레스와 함께 나아갈 것이다”며 구설수에 상관없이 수아레스와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에이스 보호에 나선 것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