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또 하나의 기록, 발롱도르 4연속 제패
입력 : 2013.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덕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5)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2012를 수상은 예견된 결과다.

메시는 8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한 해를 빛낸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연속 수상한 메시는 요한 크루이프와 마르코 판 바스텐(이상 네덜란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가 세운 역대 최다 수상 기록(3회)을 갈아치웠다.

FIFA 발롱도르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던 발롱도르와 FIFA가 주관한 '올해의 선수'가 2010년 통합돼 제정된 상이다.

최고의 감독상은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대표팀)가 차지했고 베스트11 FW는 라리가 삼총사 메시,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호날두에게 돌아 갔다.

메시는 지난해 소속팀과 국가 대표를 오가며 75경기에서 91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기록을 세웠다.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세운 한해 최다 득점 기록(85골)을 40년 만에 경신했다. 특히 소속 팀 활약만 못하다는 대표 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고 9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우승컵은 코파 델 레이에 그쳤으나 개인 활약으로 놓고 봤을 땐 적수가 없었다.

호날두는 2008년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뒤 메시에게 밀려 연달아 2인자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조국 포르투갈의 유로 2012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 대표팀에서 중원의 핵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 발롱도르 수상 현황

○ 2012 최고의 감독상 :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대표팀)

○ 2012 베스트 11

- GK :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 DF : 다니 알베스(브라질, 바르셀로나) 헤라르드 피케(스페인,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루(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 MF : 사비 알론소(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바르셀로나)

- FW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크리스타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 2012 페어플레이상 :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 2012 최고의 골 : 미로슬라프 스토크(슬로바키아, 페네르바체)

○ 2012 최고의 여자 선수 : 애비 웜벡(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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