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겨울은 여느 때보다 분주하다. QPR이 스토크 시티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28) 영입이 성사단계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11일 자에서 팔라시오스의 QPR행이 근접했음을 보도했다. 팔리시오스 부친 역시 QPR행을 시사했다. 팔리시오스 부친은 “팔라시오스는 이적해야 한다. 스토크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1월 이적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선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팔라시오스 부친은 차기 행선지로 QPR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부친은 “팔라시오스는 QPR로 갈 것이다. 레드냅 감독이 팔라시오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레드냅은 팔라시오스에 대해 잘 아는 감독이다”며 QPR행을 기정사실로 했다.

QPR 겨울 이적시장은 여느 때보다 분주하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QPR은 2승 7무 12패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여름 박지성을 필두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지만 팀 성적은 시원치 않다.

이적 루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 선화와 계약 해지한 니콜라 아넬카가 공격진 보강 1순위로 거론됐다.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로익 레미 역시 QPR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미드필더진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리버모어와 허들스톤이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진한 팀 성적 탓일까? QPR 영입 제의에도 선수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 레미는 QPR 영입제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리버모어와 허들스톤 역시 은사 레드냅 감독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아넬카는 QPR이 아닌 파리 생제르맹 훈련에 합류했다. 리그1 복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월 이적시장 개장 후 QPR이 영입한 선수는 노장 수비수 탈 벤 하임이 전부다.

팔라시오스가 QPR행에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 시절 팔라시오스는 레드냅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스토크 이적 후 팀 내 입지를 굳혔지만 이번 시즌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팔라시오스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팔라시오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레드냅 감독의 존재도 든든하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