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납 감독, ''친정팀 토트넘전? 오로지 승리만 생각할 뿐''
입력 : 2013.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납(66) 감독이 “악감정은 없다”며 친정팀과의 재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레드납 감독은 11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표한 것이다. 레드납 감독은 “만일 경기장에서 레비 구단주를 본다면 그에게 악수를 청할 것이다. 레비 구단주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는 QPR의 승점 3점 획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토트넘전 필승을 다짐했다.

레드납 감독은 2008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2010/2011시즌에는 토트넘을 UEFA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당시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지만 거함 AC밀란을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4위를 도우며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레드납 감독은 갑작스레 경질됐다. 구단주 다니엘 레비와의 마찰 탓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직도 마다한 레드납이었기에 다소 충격적인 경질이었다. 레드납 후임으로 토트넘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를 선임했다.

무직 상태로 전락한 레드납은 지난해 11월 마크 휴즈 후임으로 QPR 지휘봉을 잡았다.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QPR은 리그 꼴찌를 기록 중이다. 명장 레드납으로서도 손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레드납으로서는 토트넘전 승리가 절실하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토트넘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팀 분위기는 좋다. 지난 21라운드에서 QPR은 거함 첼시에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전에서도 첼시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토트넘전에서 QPR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12일 밤 9시 45분(한국시간) QPR 홈구장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는 토트넘이 2-1로 승리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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