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북치고 장구 치며 1골 2도움...바르샤 12연승
입력 : 2013.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덕기 기자= 리오넬 메시(25)가 1골 2도움으로 북치고 장구친 FC바르셀로나가 말라가를 3-1로 완파하고 1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말라가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에 1골, 후반에 2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으로 리그 12연승이란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18승1무 승점55)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44),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37)와 승점 차를 크게 벌려 놓았다.

승부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를 맞아 압박의 강도를 높이며 선전하던 말라가는 전반 중반 이그나시오 카마초의 방심이 패배를 불렀다. 전반 26분 윌프레도 카바예로 골키퍼의 골킥을 받은 카마초는 하프라인 부근서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했다.

카마초의 백패스를 가로챈 메시는 가뿐하게 카바예로 골키퍼를 제친 후 선제골을 넣었다. 리그 28호 골이었다.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마드리드, 18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 16골)와 골차를 10골 이상으로 벌리며 득점왕 경쟁에서도 독주 체제를 굳혔다.

메시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5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건네받은 메시는 절묘한 침투 패스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교체로 들어온 티아고 알칸타라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메시는 이번에도 티아고와 월패스를 주고받아 도움을 올렸다.

홈팀 말라가는 후반 44분 디에고 부오나노테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바르셀로나를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바르샤와 말라가는 오는 17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로 장소를 옮겨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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