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패스마스터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다.
스완지는 13일 자정(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안정적인 경기조율과 수비 가담으로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또, 팀 내 볼배급을 담당하는 브리턴이 빠진 가운데 기성용은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통해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아구스틴과 함께 중원에 포진한 기성용은 수비적인 임무를 부여 받았음에도 특유의 정확한 킥능력을 바탕으로 스완지의 패스 축구에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리그 정상급이라 평가 받는 에버턴 미드필더들과의 중원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93%라는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스완지는 물론 에버턴의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공률이다.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 받아 온 수비력도 적절한 위치선정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기록상으로는 좋지 못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에버턴의 에이스 펠라이니를 견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또, 큰 키와 몸싸움을 바탕으로 팀의 제공권 싸움에도 기여했다.
아직까지는 태클이나 가로채기 능력이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는 기성용이지만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선수다. 청소년 대표 시절에 공격형 미드필더를 거쳐 셀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만큼 자신의 단점을 하나씩 고치며 성장해가고 있다. 남은 과제인 수비력만 보강한다면 세계적인 미드필더 반열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완지는 13일 자정(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안정적인 경기조율과 수비 가담으로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또, 팀 내 볼배급을 담당하는 브리턴이 빠진 가운데 기성용은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통해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 받아 온 수비력도 적절한 위치선정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기록상으로는 좋지 못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에버턴의 에이스 펠라이니를 견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또, 큰 키와 몸싸움을 바탕으로 팀의 제공권 싸움에도 기여했다.
아직까지는 태클이나 가로채기 능력이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는 기성용이지만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선수다. 청소년 대표 시절에 공격형 미드필더를 거쳐 셀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만큼 자신의 단점을 하나씩 고치며 성장해가고 있다. 남은 과제인 수비력만 보강한다면 세계적인 미드필더 반열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