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과르디올라가 뭐하든 신경 안 써'
입력 : 2013.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48)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행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부임 전 과르디올라는 만치니 감독 후임 1순위로 꼽혔다.

만치니 감독은 18일 캐링턴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연이은 감독 교체설에 대해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행은 내게 어떠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신문은 모든 감독이 맨시티행을 원하는 것처럼 보도한다. 맨시티가 감독에게 좋은 클럽이기 때문이다”고 연이은 감독 교체설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곳에서 잘해내고 있다. 나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5년 동안 맨시티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만치니 감독은 좌불안석에 놓인 상태다. 2011/2012시즌 맨시티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올라섰다. 그러나 유럽 대항전 성적은 기대 이하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나폴리에 밀려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도 죽음의 조에 속한 맨시티는 조 4위에 그치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유에 밀려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성미 급한 잉글랜드 언론은 재빨리 만치니 감독의 결별설을 제기했다. 후보로는 과르디올라가 거론됐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큰 손’ 첼시와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모시기에 나섰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선택은 바이에른이었다. 과르디올라는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을 이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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