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대 불운’ 함부르크, 뉘른베르크와 무승부
입력 : 2013.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손흥민(21)이 침묵한 함부르크가 뉘른베르크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함부르크는 2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적극적인 문전 침투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뉘른베르크의 두터운 수비벽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은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을 루드네부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피치를 누비며 득점 기회를 찾았지만 지난 12라운드 마인츠 전 이후 5경기에서 침묵하며 시즌 7호 골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격렬한 경기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 14분만에 만시엔이 부상으로 브루마와 교체 아웃 됐고 전반 38분에는 이슬란도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손흥민과 루드네부스의 전방 움직임이 살아났고 계속된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함부르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루드네부스가 측면에서 넘어 온 볼을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뉘른베르크의 페카르트가 후반 30분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손흥민은 루드네부스와 호흡을 맞추며 전방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2분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또, 후반 37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대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함부르크는 7승 4무 7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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