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올 여름 유럽진출 가능성 인정
입력 : 2013.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의 올 여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이적 가능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이미 그는 2년 전부터 바르사와 이적설을 넘어 사전계약설까지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스페인 및 브라질 언론들에 의해 또 다시 올 여름 유럽진출 가능성이 나왔다.

네이마르는 오는 2014년까지 산토스와 계약된 상황이지만 올 여름 유럽 무대로 진출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현 브라질 대표팀 감독 스콜라리의 반대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브라질 축구인들 역시 "네이마르가 2014년 월드컵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선 미리 유럽축구를 경험하고 극복해야 할 것" 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네이마르는 "만약 당장 유럽으로 가야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바르사와 레알 중 특별히 선호하는 팀은 없다. 다니 아우베스가 내게 바르사 행을 강력히 추천한 것은 사실" 이라며 올 여름 유럽진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또한 네이마르는 "많은 친구들이 이미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바르사와 레알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빅클럽" 이라 덧붙이며 스페인 무대를 선호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산토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하말류 감독의 경우 네이마르에게 바르사 행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바르사는 유럽 팀들 가운데 가장 브라질과 유사한 축구를 펼치는 팀이다. 네이마르에게 최적의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본다" 며 네이마르에게 바르사 행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 하말류 감독은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지만, 현 세계 최고의 선수는 분명 메시다. 내 생각에 그 뒤를 잇는 선수는 호날두라고 본다. 그 다음으론 샤비와 이니에스타, 그리고 네이마르를 언급할 수 있다"며 네이마르가 이미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바르사는 현재 메시 중심의 기존 공격전술에 한계를 느끼며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시 한 번 실패하며 한계점에 봉착할 경우 바르사는 올 여름 네이마르 혹은 다른 공격수 영입을 통해 변화의 칼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탈락 위기로 몰린 바르사는 오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운명의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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