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원정경기서 패하며9위로 하락했다.

기성용은 10일 0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미치 허손스 스타디움에서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 치렀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스완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 다크호스 팀끼리의 맞대결답게 전반 30분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흐름을 먼저 깬 쪽은 스완지였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나단 데 구즈만이 올린 공을 루크 무어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웨스트브롬은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전반 39분 그래엄 도란스의 크로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15분에는 데 구즈만의 자책골로 행운의 추가골까지 얻게 됐다.

실점 이후 스완지는 롤란드 라마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그러나 웨스트브롬의 단단한 수비 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다. 스완지는 후반 막판 라마가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동점골이 무산됐다. 결국 골을 넣는데 실패하면서 경기 결과는 스완지의 1-2 패배로 끝났다.

이 날 경기의 패배로 스완지는 10승 10무 9패(승점 40점)로 9위로 떨어졌고, 웨스트브롬은 승점 43점이 되며 7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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