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카시야스는 로페즈 같은 선방 못했을 것”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한 원인 중 하나가 디에고 로페즈 골키퍼의 맹활약 덕분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지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그 날 디에고 로페즈 골키퍼가 경기 내내 보여준 여러 차례 선방에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그는 “나는 카시야스의 실력에 의심이 없다. 최고의 골키퍼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시야스는 로페즈와 같은 선방을 못 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로페즈는 웰벡의 전반전 슛팅과 반 페르시의 슛 그리고 비디치의 헤딩까지 모든 막기 힘든 상황에서 선방해냈다. 카시야스는 이런 타입의 골키퍼는 아니다. 로페즈가 레알 마드리드를 살렸다”라며 로페즈 골키퍼의 실력에 찬사를 보냈다.

올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디에고 로페즈 골키퍼는 사실 카시야스 골키퍼의 부상 공백과 아단 골키퍼의 경험와 안정감 부족을 채우기 위해서 급하게 데리고 온 자원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적 해 온 이후 경기에서 맹 활약하면서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고 있다. 그가 남은 시즌 카시야스 골키퍼를 밀어내고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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