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노리는 맨유와 첼시, 2-2 무승부...8강 재경기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FA컵에 올인을 선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무승부를 거두며 재경기를 펼치게 됐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FA컵 첼시와의 8강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치차리토와 루니의 골로 앞서갔으나 아자르와 하미레스에 골을 허용하며 4강 진출을 위해 재경기를 하게 됐다.

맨유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후방에서 캐릭이 롱패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치차리토가 감각적인 헤딩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최전방에 루니와 치차리토, 측면 공격에 카가와와 나니를 배치했고 활발한 스위치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맨유의 행운이 섞인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1분 루니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맨유의 선수들을 향했지만 아무도 맞지 않았고 이것이 골문으로 직접 빨려 들어갔다. 첼시는 마타와 램파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는 전반 23분과 24분 루니와 치차리토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부상을 당한 나니를 대신해 발렌시아가 투입됐고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첼시가 후반 6분 램파드와 모제스를 빼고 미켈과 아자르를 투입해 전술의 변화를 줬다. 베니테즈의 교체카드가 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13분 마타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환상적인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첼시의 파상공세를 맞아 후반 17분 치차리토를 빼고 판페르시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첼시의 팀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2분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골이 필요한 맨유는 후반 30분 웰백을 투입했고 첼시도 후반 31분 토레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첼시는 후반 막판 마타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데헤아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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