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구단' AS모나코, 웨인 루니 영입에 깊은 관심 표명
입력 : 2013.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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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주영의 전 소속클럽이었던 AS모나코가 프리미어리그의 '핫 아이템' 웨인 루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13일 "전 첼시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이끄는 재벌클럽 모나코가 프랑스 리그에서의 비상을 꿈꾸고 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를 영입해 정상권 탈환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또 "모나코의 임원들이 영입 라이벌들을 충분히 따돌릴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이적료와 주급을 루니측에 제안했다"고 스타스포츠를 인용했다.

현재까지 루니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여온 클럽은 많았으나 지불해야 할 천문학적 이적료와 주급을 감안했을 때 프랑스리그의 또 다른 재벌구단 파리생제르망과 독일 전통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 정도가 남아 있다. 뮌헨은 최근 명예회장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발언을 통해 루니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모나코에 영입 의지에 힘이 실리는 것은 구단주 디미트리 리볼로프레프의 깊은 관심 때문이다. 러시아의 갑부인 리볼로프레프는 모나코를 프랑스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의 정상권팀으로 올려놓고 싶어하며 그 적격자로 루니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는 루니의 주급 4억원이나 이적료는 그에게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리볼로프레프는 지난 2011년 12월 24일 AS모나코를 인수했다. 당시 그는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 갑부 93위에 올랐으며 '우랄 칼리'라는 비료회사를 운영하며 총 자산이 약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단을 인수하자마자 약 800억원의 빚을 일시에 탕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내년에도 여기에 남을 것이다, 내 말을 믿어라"며 루니의 이적설을 부인했고 맨유의 전설 보비 찰튼도 "퍼거슨의 말을 100퍼센트 믿어도 좋다. 루니처럼 훌륭한 선수를 왜 보내겠는가"라며 퍼거슨의 말에 힘을 실었다.

맨유의 전설적 영웅 앤디 콜도 "만약 루니가 맨유를 떠난다면 엄청난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며 루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퍼거슨의 강한 부정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루니측은 아직까지 이적에 관해 어떠한 언급도 하고 있지 않아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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