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엔테스 ''벤제마와 이과인, 부진 원인은 압박감''
입력 : 2013.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친정팀 센터포워드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올 시즌 레알은 중앙 공격수를 맡고 있는 카림 벤제마와 곤살로 이과인이 심각한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호날두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다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지난 시즌 레알은 벤제마와 이과인이 나란히 리그 21골, 22골을 작렬시킴에 따라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여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벤제마는 리그 7골, 이과인은 9골에 머무르고 있으며, 그로 인해 레알은 '호날두 원맨팀'이란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모리엔테스는 "나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벤제마와 이과인의 문제가 심리적 압박감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나 역시 레알에서 활약하던 시절 유사한 문제를 겪었던 적이 있다" 고 후배들을 향한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 모리엔테스는 "때때로 레알과 같은 빅클럽에선 얼마나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는지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면서 "공격수는 득점으로 모든 것을 말해야 하기 때문" 이라고 빅클럽 공격수들의 고충을 대신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벤제마와 이과인은 모리엔테스의 설명대로 심리적 압박감을 견뎌내지 못한 채 쉬운 찬스들을 연거푸 무산시키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한편 레알은 벤제마와 이과인의 부진으로 인해 올 여름 새로운 공격수를 추가 영입할 것이란 소문에 휩싸여 있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딘손 카바니(나폴리) 등이 물망에 올라 있는 대표적인 공격수들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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