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윤석영(23, 퀸즈파크레인저스)이 카타르 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석영은 2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3일째 훈련을 가졌다. 이날 그는 11대 11 게임서 날카로운 공격과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등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게임을 마친 후 윤석영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컨디션 또한 나쁘지 않다”며 26일 카타르 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012년 11월 28일 전남- 대전의 리그 경기 이후 지금까지 4개월 여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장기간 경기를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우려된다.

하지만 최근 소속팀서 경기를 뛰며 감각을 되찼았다. 그는 15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1세 이하 경기에 선발 출장해 공수를 오르내리며 풀타임을 뛰었다. 비록 공식전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윤석영의 합류가 반가운 이유가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 전서 0-4로 대패했고 이 과정에서 측면 수비의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QPR 이적관련 및 취업비자 발급 문제로 차출되지 않았다.

윤석영은 2012년 10월 16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서 데뷔 전을 치른 이후, 이 순간을 누구보다도 기다렸을 것이다.

카타르 전을 위한 윤석영의 담금질은 이미 시작됐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