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감독 ''발로텔리, 아드리아누와는 달라''
입력 : 2013.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이탈리아 대표팀의 체자레 프란델리 감독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마리오 발로텔리와 아드리아누를 비교해 화제다.

과거 인터밀란에 몸담았던 발로텔리는 플레이 스타일과 특유의 문제아적 기질로 인해 종종 브라질의 아드리아누와 비교된 적이 있다.

이에 프란델리 감독은 발로텔리가 '탕아' 아드리아누와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르마 시절 아드리아누를 지도하며 전성기의 시작으로 이끌었던 '은사'로 유명하다.

프란델리 감독은 "파르마 시절 2년 동안 아드리아누를 지도했다. 그는 내가 지도했던 선수들 가운데 최고 중 1명이다. 단지 그 후에 아드리아누가 걸어갔던 길에 유감스러움을 느낄 뿐" 이라며 아드리아누를 회상한 후, "발로텔리는 아드리아누와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될 것" 이라 덧붙이며 발로텔리가 최고의 선수로 도약할 것임을 확신했다.

계속해서 프란델리 감독은 "발로텔리는 아드리아누와 다르다. 그는 자존심이 더 강하고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로 넘쳐난다"며 "이것이야말로 발로텔리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라고 발로텔리가 정신적인 측면에서 아드리아누보다 강인한 선수임을 확실하게 못박았다.

한편 아드리아누는 현재 플라멩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새 팀을 찾지 못해 은퇴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한 때 세계 최고에 근접했던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면 말 그대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해 온 셈이다.

발로텔리를 최전방에 앞세울 이탈리아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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